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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나게 먹자' 오분자기, 멸종 단계 위기종 지정 "150톤→4톤 급감"

기사입력 2018.10.26 23:5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래퍼 로꼬, 그레이가 사라지고 있는 식재료인 오분자기를 만났다.

26일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에서 로꼬와 그레이는 배를 타고 비양도로 향했다. 비양도에서 이들은 '2012'라는 숫자 힌트를 받았다. 이들이 만난 위기의 식재료는 다름 아닌 오분자기였다.

오분자기는 150톤가량 잡히는 재료였지만 2010년부터 꾸준히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현재는 멸종 단계 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 최근에는 고작 4톤 정도만 잡히고 있다. 

로꼬와 그레이는 이곳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을 만났다. 해녀는 "오분자기가 전혀 없다. 바다가 백화현상이 심해서 먹이가 없어져 오분자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옛날에는 바위 구멍마다 오분자기였다. 예전에 1인당 13kg씩 채취를 했는데 요즘엔 2~3kg이면 잘 잡히는 편"이라고 했다.

특히 해녀는 "오분자기 뚝배기는 전복과 섞어 팔거나 못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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