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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랜선라이프' 심방골주부가 전한 #신비주의 #시골밥상 #힐링

기사입력 2018.10.27 07:30 / 기사수정 2018.10.27 01: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심방골주부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 못지 않은 힐링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는 그동안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심방골주부 크리에이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심방골주부는 나물을 헹구는 손, 배추를 시원하게 쪼개는 손, 칼질하는 손 등 영상에서 '손만' 등장한 크리에이어터였다. 크리에이터 최초로 '신비주의' 콘셉트였던 것.

최초로 공개된 심방골주부는 순박한 얼굴과 편안한 미소를 자랑하고 있었다. 함께 출연한 크리에이터들 역시 그의 얼굴을 처음 봤다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심방골주부는 "2년차 푸드 크리에이터"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고령 크리에이터인 그는 "처음에 제가 블로그를 했다. 시골 풍경과 레시피를 올렸는데 이를 보고 막내아들이 1인 미디어를 도전을 제안했다"라고 크리에이터에 발을 담근 계기를 전했다.

그야말로 엄마표 집밥 콘텐츠에 스튜디오의 모든 패널들은 눈을 떼지 못했다. 화려한 영상 기술과 말솜씨가 없어도, 정성스러운 한 상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특히 손수 재배한 재료를 바탕으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이 그의 장점이었다.


6시 30분에 기상해서 닭 밥을 주고 달걀을 확인한다는 것이 첫 일과라는 심방골 주부. 이어 그는 양봉장으로 향해 벌꿀까지 직접 재배하는 성실함을 선보였다.


블로거 출신답게 심방골주부는 남다른 사진 실력을 자랑했다. 나팔꽃은 물론 4계절의 경이로움까지 생생하게 담은 것이다. 심방골주부는 "사진 찍는 게 행복하다. 자연을 담는 것 자체가 좋다"라고 말했다. 

편집자이자 총괄을 맡은 막내아들은 꼼꼼하게 어머니의 일정을 챙겼고, 독학으로 편집까지 배웠다고. 

본격적으로 촬영을 준비하는 심방골주부는 영상에 담길 메뉴도 아들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고. 나물 무침은 물론 된장찌개와 고추장불고기까지 상에 올린다는 심방골주부는 "시골의 소박한 음식으로 차린다"라고 말했다.


말하지 않아 요리에 더 집중한다는 어머니의 모습에 아들은 숨까지 참으며 촬영을 했다. 마지막 된장찌개까지 완벽하게 만들어낸 시골밥상을 마주한 두 모자는 함께 식사를 했다.

막내아들은 어머니의 음식에 무한한 칭찬을 전하며 복스럽게 식사를 했다. 덕분에 심방골주부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심방골주부는 "댓글 다는 시간이 제일 재밌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로 '(심방골주부님이) 요리하는 걸 보고 치매 걸린 부모님이 건강했던 때를 생각나 울었다'라는 내용을 꼽았다.

방송을 마치며 "늦은 나이에 크리에이터를 꿈꾸시는 분은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저 같은 사람도 한다. 저는 너무 행복하거든요"라며 모든 실버 크리에이터의 꿈을 응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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