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남태현은 연애 천재다"
26일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는 남태현과 장도연이 훈훈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아찔한 사돈연습'에서 담당 PD는 남태현을 보며 "실제로도 연애 천재"라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PD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남태현은 9살 연상 장도연을 휘어잡는 것은 물론 데이트를 주도하며 그를 들었다놨다 했기 때문이다.
'코미디빅리그' 회의실에서 장도연의 남사친 양세찬과 마주한 두 사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장도연은 갑작스럽게 양세찬과 귓속말을 했고 남태현은 "왜 나만 빼놓고 귓속말을 하냐"고 말했다. 그러나 귓속말의 내용은 '남태현이 '서치'를 누구와 함께 봤냐는 것'이었다. 남태현이 '서치'를 여자와 함께 봤는지 궁금했던 것이었다. 매니저 형과 함께 봤다는 남태현의 말에 장도연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양세찬은 자신만의 연애 비결을 소개하던 중 남태현에게 최근 장도연과 키스신을 촬영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태현은 "진짜 하셨냐"라고 되물었고, 진짜로 한 것이 아니라는 알게됐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제는 하지말라"라고 엄포를 놓아 장도연을 다시 한 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고 자전거 타기에 나섰다. 평소에도 겁이 많은 장도연은 자전거를 탈 줄 모른다고 했고, 그런 아내를 위해 남태현이 직접 나섰다.
장도연의 뒤에서 그를 잡아주며 지도를 했지만 장도연은 계속해서 옆으로 기울어버리는 자전거에 진땀을 흘렸다. 이를 본 남태현은 그의 뒷좌석에 타서 다정한 지도를 전하기도.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더운 날씨에도 도와주려 애쓰니 어떻게든 성공해서 빨리 마무리하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남태현은 짜증 내지 않고 오히려 "바게트 CF를 생각하라"며 그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도움 덕분이었을까. 결국 장도연은 남태현이 손을 놓은 후에도 혼자 자전거를 타게 됐다. 이를 본 남태현은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는 것 대신에 "원래도 잘 타는 것 아니었나"라고 그를 배려하는 마음을 전했다.
자전거 타기를 마스터한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친구가 윽박질렀다면 저도 화를 냈을 건데, 너무 잘 가르쳐줬다. 내가 탄 게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장도연을 위한 맞춤 교육을 선사한 남태현. PD의 말처럼 그는 이날 진정한 연애천재의 면모를 보여주며 장도연은 물론, 스튜디오의 패널들의 마음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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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