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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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헤치기] 마동석, #실물깡패 # 마블리 #마요미

기사입력 2018.10.28 11:40 / 기사수정 2018.10.28 11:2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쉴틈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동네사람들'과 '성난 황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믹부터 액션까지 다 되는 마동석이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까.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어마어마한 근육질의 몸매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마동석은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먼저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헬스 트레이너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트레이너로 일하던 당시 이종격투기 선수 마크 콜먼, 케빈 랜들맨의 개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담당하기도. 

마동석하면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작품들이 있지만, 그는 영화 '바람의 전설' '천군' '썬데이 서울' '내 생이 최악의 남자' '비스티 보이즈'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인사동스캔들' '부당거래' '심야의 FM' '퍼펙트 게임' '통증', 드라마 '히트' '불한당' '타짜' '강적들' '태양을 삼켜라' '닥터 챔프' '나도, 꽃'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경험과 연기력을 쌓았다. 





그리고 그는 지난 2012년에 개봉해 47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 김서방 역으로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이웃사람'에서 악질 사채업자 안혁모 역으로 출연, 실제 조폭(?) 같은 비주얼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보통 실물이 너무 잘생긴 스타들을 향해 '실물깡패'라는 말을 쓰는데, 마동석의 경우 실제로보면 진짜 깡패같다고 해서 조금 다른 의미로 '실물깡패'라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기도. 


하지만 '실물깡패' 마동석에게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니 바로 '마블리' '마요미'로 부르고 싶을 정도로 치명적인 의외의 러블리함과 귀여움이다. 거칠고 험악해보이는 비주얼과는 달리 실제로는 유쾌하고, 여리고, 엄마 같고, 병아리를 무서워 한다고.(이유는 만지면 터질까봐)



 

작품에서도 늘상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떤 마동석이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김혜수의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박평구 역을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제대로 선사했다. 겉모습과는 달리 섬세하고, 해외파 스타일리스트라는 역할에 걸맞게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컬러나 패턴의 옷, 스카프, 선글라스 등으로 이제까지 볼 수 없는 스타일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며 마동석이라는 배우의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또 마동석은 같은 해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에서 윤상화 역으로 출연, 배우 정유미와 부부로 등장해 존재감을 보여줬다. 와이프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좀비와 맞설 때는 거친 상남자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로 배우로서 제대로 날개를 달았다. 영화 속에서 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던 마동석은 특유의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한 것은 물론이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충무로에서의 마동석의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줬다.








'범죄도시'의 거친 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마동석은 영화 '부라더'를 통해 코믹하고 러블리한 매력으로 또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올 5월에 개봉한 영화 '챔피언'과 8월에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 인과 연'에서 각각 마크 역과 성주신 역을 연기하며 연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쉴새없이 작품활동을 하면서 대중과 만나고 있는 마동석의 열일은 계속될 예정이다. 일단 오는 11월 7일 영화 '동네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있고, 또 그의 원톱 액션 영화 '성난 황소'도 대중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반전 매력'의 정석을 보여주며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마동석이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지, 그리고 계속해서 흥팽불패 신회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스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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