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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7년 걸려"…시즈카 남편 고창환, '이나리' 덕 긍정 변화

기사입력 2018.10.26 14:16 / 기사수정 2018.10.26 14:5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즈카의 남편 고창환이 변화했다. 

25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고창환, 시즈카 가족은 시누이에게 '주객전도' 집들이 초대를 받았다. 음식 준비를 시작한 시즈카는 처음 해보는 전복 손질을 척척해내며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어머니는 "(음식 만드느라) 고생했다. 애썼다. 맛있는 연어도 있는데?"라며 칭찬했다. 고창환은 시즈카에게 "전복 손질 어려워?"라고 물었다. 자신의 집에서 집들이하지만 시즈카에게 요리를 맡긴 시누이 고유경은 "어렵지. 전복을 뜯는데 힘이 필요하다"라며 대신 답했다. 

시즈카 가족과 시부모, 시누이는 거실에 모여 밥을 먹었다. 시즈카는 밥 한술 뜨려 했지만 둘째 딸 소라가 보채기 시작했다. 시즈카는 "소라 집이 아니니까 지금 놀 수가 없다"며 달랬다. 

시아버지는 "하나가 성격이 참 좋은 애다. 엄마가 그렇게 엄하게 하는데도 기죽지 않고 그러는 거 보면. 애들한테 너무 심하게 그러지 마. 애들 기죽으면 학교에서도 기죽는다"라며 시즈카의 훈육 방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시누이는 "나도 그 얘기를 했는데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시아버지는 "강하게 키우는 것과는 다른 거다"라며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고창환은 "난 잘 자라고 있다고 본다. 시즈카가 이렇게 해서 바르고 예의 바르게 착하게 잘 자라는 것 같다. 오냐오냐 키우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시즈카가 훈육하는 방식을 뭐라 안 했으면 좋겠다"며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시아버지는 "애를 자꾸 기를 죽이니 뭐라 안 할 수 있냐"고 했다. 고창환은 "그래서 기가 죽어? 안 죽어. 24시간 아이를 키우는 건 시즈카니까 존중해줘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시어머니는 "그건 맞는 소리다. 시즈카가 애쓰는 것 안다"며 아들의 편을 들었다. 며느리 시즈카는 미소를 지었다. 

MC 권오중은 "웃지 않고 진지하게 정확하게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며, 이현우는 "멋진 행동이었다"라며 거들었다. 이지혜는 "말을 안 하다 한 번에 단호하게 하니까 더 힘이 있다.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시즈카가 제일 환한 얼굴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즈카는 "나무 좋았다. 남편이 원래 그 말을 안하는데 저 날은 딱 말하니까 고마웠다. 방송에 나가서 말이 많아졌다. 여기까지 7년 걸렸다"며 고창환의 변화를 언급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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