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연애는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 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르지만 그래도 서로를 좋아한다. 그러나 다른 성격과 취향, 삶을 대하는 태도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만들었고 갈등과 다툼이 반복됐다.
여기에 영재와 비슷한 남자 호철(민우혁)과 준영과 비슷한 여자 세은(김윤혜)이 등장하면서 준영, 영재 커플의 '다름'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빨간색만 봐도 땀을 흘리고 쭉 백도만 먹어왔다는 준영과 달리 호철은 영재와 함께 매운 닭발을 함께 먹어줄 수 있고 단골인 떡볶이 가게도 같다. 또 세은은 준영과 같이 백도만 좋아했고 매운 음식은 입에도 못대며 심지어 병원 음식도 슴슴해서 좋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이런 준영과 세은을 보고 정형사(우정국)는 "사람들이 입맛 별거 아닌 중 아는디. 일단, 결혼은 입맛이 맞는 사람 허고 해야"한다고 했다.
영재 역시 화보 촬영장에서 비슷한 말을 들었다. 남자친구와 얼마 전에 헤어졌다던 기자의 이별 이유는 '안 맞아서'였다. 기자는 "좋아하면 닮는다고 하잖아요. 근데 통 안 닮아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영재의 손을 꼭 잡고 아름다운 갈대밭을 걷던 준영은 "이런데서 살고 싶다"며 "나는 작은 파출소 소장하고, 너는 작은 미용실에서 어르신들 머리도 잘라드리고"라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꿈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영재는 "이런 곳도 가끔 오니까 좋지. 막상 오면 되게 심심할걸? 난 화려하고 복작복작한 도시에서 되게 열심히 일하고 막 바쁘게 살고 싶은데"라며 준영과 정반대의 의견을 전했다.
아직 놓지 않은 손처럼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둘이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향해 짓고 있는 미소 뒤에는 불안과 슬픔이 느껴진다. 이에 과연 기자의 말처럼 연애는 애초에 맞는 사람과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준영과 영재는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3의 매력'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선공개 영상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