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흉부외과' 서지혜가 열정 가득한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리면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 윤수연(서지혜 분)은 박태수(고수)에게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가 환자를 반드시 살리고 싶은 간절함으로 태산에 돌아왔다고 이야기 한 것. 이후 윤수연은 환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특히 윤수연은 이날 변화한 모습을 확실이 보여줬다. 그녀는 "간절함으로 환자를 보니 달리 보이더라고요. 제가 도울게요"라고 말하며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한 환자의 응급 수술에 들어가는 박태수를 도왔다.
또 윤수연은 최석한(엄기준)에게 1년 전, 자신을 또 한 번 살린 이유를 물었다. 최석한은 생명이 위급했던 그녀를 살리고 싶었던 간절함이었다는 답과 함께 그게 마지막일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이를 들은 윤수연의 눈빛은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윤수연은 아버지의 기일을 앞두고 작은아버지이자 병원 이사장인 윤현일(정보석)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그녀는 사고 당시 돌진하던 트럭과 윤현일의 이름을 부르짖던 아버지를 기억하고 있어 날카로운 의심의 촉을 세웠다. 갑자기 돌변한 그녀의 표정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압도,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서지혜는 극 중 윤수연의 서사에 빠져들게 만드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오직 그녀이기에 가능한 독보적인 캐릭터 구축력으로 그녀가 아닌 윤수연은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흉부외과' 방송 캡처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