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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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진리상점' 설리는 외로웠다

기사입력 2018.10.25 14:00 / 기사수정 2018.10.25 12:1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에프엑스 활동 당시 느낀 감정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25일 오전 11시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설리의 리얼리티 예능 '진리상점'이 첫 공개됐다. 

'진리상점'은 설리가 CEO가 되어 자신만의 팝업스토어를 꾸리는 과정을 담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설리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들이 고스란히 담긴다. 

공개된 1회 에피소드에는 설리가 느꼈던 외로움과 고민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담겼다. 설리는 에프엑스 탈퇴를 언급하며 "나랑은 그 옷이 안맞았던 것 같다. 무섭고 앞날이 안보이니까 어떻게 될지도 모르니까 있는 힘껏 내 스스로를 보호했던 것 같다. 방어하느라 급급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진짜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진짜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느낌"이라고 외로웠던 당시의 심경을 떠올렸다. 

또 "도와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었는데 그때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다. 그때 무너져 내렸다. 말할 곳이 없으니까"라며 "이제 사람들의 시선이 어느샌가 느껴지기 시작했고 공포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을 언급한 그는 "그때는 약을 먹지도 않앗으니까. 혼자서 버텼는데 근데 힘들다고 얘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물론 그 사람들 또한 내가 뭐가 힘든지 이해 못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설리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데 뭐가 힘들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나한테는 그런게 답답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외로웠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그때가 있었어서 더 좋은 사람들도 만났고. 되게 낭떠러지 같은 상황에서 손잡아 주는 사람 한 명씩은 있었던 것 같다. 그 사람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지 않냐"고 강조했다. 


설리는 '진리상점'을 통해 자신이 느꼈던 고단한 외로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진솔하게 속 마음을 드러낸 설리가 '진리상점'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SNS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비춰졌던 자신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진리상점'은 매주 화, 목 오전 11시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V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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