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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보아가 말하는 #'우먼' #이상형 #신조어 #점핑보아

기사입력 2018.10.24 21:2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정규 9집으로 돌아온 보아가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만 아는 매력을 발산했다.

24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보아의 정규 9집 'WOMAN' 쇼케이스가 방송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보아의 팬으로 알려진 박성광이 MC를 맡았다. 보아는 "오늘 평일이라서 많은 분들이 와주실까 걱정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드디어 정규 9집 앨범이 발매됐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보아는 "10개월 만에 새 앨범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성광 오빠랑 같이 '식량일기'도 했다. 또 이후로는 9집 제작 때문에 홀로 외로이 작업실에서 노래도 만들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우먼'에 대해 "자존감 높은 당당한 여성을 표현한 노래다. 작사를 하면서 나조차도 어떤 여성이 워너비 여성상일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썼다"며 "친구들과 이야기하던 중 아홉가지 장점이 있는데도 한 가지 단점때문에 불평불만하는 삶을 많이들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단점보다 장점을 생각하며 높은 자존감을 가진 여성이 멋진 여성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우먼' 가사를 설명했다.

또 보아는 이번 앨범에 작곡으로도 참여했다. 그는 "앨범에 있는 10곡 중 4곡을 작사, 작곡했고 '우먼'과 다른 노래 한 곡 더 작사를 해서 총 6곡을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보아는 9집 수록곡을 하나하나 말하며 곡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수록곡 'Like it'을 이야기하는 중에는 대시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나는 잘 못다가가는 스타일이다. 상대가 싫어할 수도 있는데 그모습을 굳이 보고 싶지 않다. 그래서 좀 조심스러운 편이다. 좋아해도 숨긴다. 쓸데없는 자존심이다"고 말했다.

박성광이 "충분히 상대 남성이 보아씨를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고 하자 보아는 "그런 능력은 안 주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노래기도 한 '홧김에'를 설명하던 중에는 "이 노래를 안 낼 줄 알고 SNS에 올린 적이 있다. 그런데 '이 노래 왜 안내냐, 내달라'는 반응이 많았다. 키스 마이 립스 이후로 3년 동안 곡을 아예 안썼는데 그러다 우연히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됐다. 셔플로 음악이 나오다가 이 노래가 갑자기 나왔는데 맞다 나 원래 곡 쓰던 사람이었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노래 작업을 다시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8집에 전곡을 다 작사작곡하면서 힘들었다. 아웃풋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당분간 음악을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쉬다보니 더 아이디어도 많아지고, 소중함도 알게됐다. 이번 9집 작업하면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수록곡 이야기 중에 '인싸력' 테스트가 코너로 준비됐다. 하지만 보아는 '인싸력'이 뭔지를 몰라 난감해했다. 보아는 "인터넷 사용 힘?"이라며 나름 추측해봤지만 팬들도 함께 웃었다.

박성광이 "보아씨 같은 분들을 인싸이더라고 한다"라며 설명해주자, 보아는 "나 아웃싸이더다"고 답했다.

이어 보아는 '팬아저', '혼코노', '일생가', '좋못사', '이생망' 등 신조어 테스트를 진행했다. 보아는 '혼또니', '좋못사', '이생망'은 맞췄지만 '혼코노'는 '혼또니 코래 노마루', '일생가'는 '일단 생각하지말고 가'라고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진행된 수록곡 이야기에서 보아는 "'IF'를 만들면서 '이아바'를 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녹여냈다"며 "바람을 피운 애인을 용서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정말 사랑하니까 한 번은 용서하는데, 사랑에 대한 좀 더 깊은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노래를 부르는데 감정이 잘 안잡히더라. 그래서 따로 녹음실에서 혼자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해서 나중에 작업한 곡이다. 다시 이 노래랑 '홧김에'가 녹음실에서 유독 안나오더라. 그래서 '엔지니어 바이 보아'라고 크레딧에 올라갔다"고 이야기했다.

'GOOD LOVE"를 이야기하면서는 "이상형이 중요한가? 이상형은 정말 이상형일 뿐이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을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 공감하게 됐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보아는 V라이브 댓글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팬들은 콘서트를 해달라, 활동 길게 해달라, 팬사인회 해달라고 요청했다. 보아는 모든 요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특히 '점핑보아' 모집해달라는 말에는 "지금 4기까지 있어서 5기를 모집할 차례다"고 이야기해 팬들을 설레게했다.

보아는 '우먼'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보여준 뒤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오빠가 찍었는데, 오빠랑 회의를 많이 했다. 뻔한 비주얼 컷은 싫고, 의상은 어땠으면 좋겠고 이런 말을 많이 했다.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다보니 세트 별로 의상을 맞추려고 했다"며 의상도 소개했다.

타이틀곡 '우먼' 무대까지 보여준 보아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팬분들께 제일 먼저 보여줄 수 있어서 기뻤고, 방송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끝 인사를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V라이브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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