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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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골경찰4' 순경들, 범죄 예방부터 통행 제한까지 임무 완수

기사입력 2018.10.22 21:31 / 기사수정 2018.10.22 21:5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신현준, 오대환, 이청아, 강경준이 강원도 정선 신동읍에서 소소하지만 따뜻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2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에서 신현준과 오대환, 이청아와 강경준은 각각 팀을 이뤄 예미3리 경로당, 예미1리 경로당으로 향했다. 이는 마을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방지 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예미3리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만났다. 신현준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경로당은 어느새 팬미팅 현장으로 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오대환이 안내문을 나눠주고 신현준은 금융 사기에 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어르신들과 상황극도 함께 했다. 오대환은 한 어머니에게 "계좌가 털렸다. 계좌번호를 불러줄 테니 이리로 이체를 하라"고 했는데, 어머니는 "그래야지요"라고 답했다. 오대환은 "은행에서 절대 그런 전화를 하지 않는다"고 알려주며 방지 교육을 단단히 했다.

이청아와 강경준은 예미1리 경로당으로 갔다. 이청아는 어르신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안내문을 나눠줬고, 강경준이 설명에 나섰다.

강경준은 입을 떼기 전부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여러분이 다 아는 은행이나 금융 기관이라고 얘기하는 증권사 등에서 갑자기 전화가 오거나 문자로 돈을 보내달라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알려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하지만 강경준은 긴장한 모습으로 설명을 채 끝맺지 못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곁에서 지켜보던 이청아는 "호응 많이 해달라"며 분위기를 풀었고, 강경준은 이청아의 도움으로 무사히 교육을 마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선물로 갖고 온 효자손을 나눠주기도 하고, 어깨와 다리 등을 주물러 주며 시간을 보냈다.



퇴근이 다가오는 오후, 신동 파출소에 강이 범람해 도로를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박상호 멘토와 신현준, 강경준이 신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도로 위는 강물이 가득 찬 상황이었다. 신현준과 강경준은 현장 증거사진을 촬영하고,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바리게이트를 쳤다. 또 복귀 중 다른 차량이 마주쳤을 때는 통행제한을 하기도 하는 등 임무를 완수했다.

일과를 마친 뒤 오대환과 강경준은 퇴근길에 올랐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오대환. 오대환은 강경준에게 "신영이 때문에 만났잖나. 그런데 너랑 친해지지 못하고 '어렵네'라고 생각한 뒤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가 '동상이몽2'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오대환은 이어 "신영이한테 카톡을 보냈다. 잘 보고 있다고. 생각을 해보는데 네가 너무 멋있는 거야. 정말로. 정말 사랑한다는 걸 알겠더라고"라고 덧붙였다. 강경준은 쑥스러워하는 가운데, 오대환은 "이게 어려운 결심이다. 정말 사랑하는구나 싶더라. 그러면서 네가 되게 멋있게 보이더라.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 싶더라"고 했다. 강경준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현준과 이청아는 야간 근무자로, 결혼이주자들을 위한 교육에 나섰다. 신현준은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도박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이청아도 보이스피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신현준 "아버지가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 그때는 동양 사람이 거의 없었을 때다. 그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대해주면 그 나라가 아름다워 보이더라. 그 나라를 또 가고 싶은 이유가 역사도 아니었고, 음식도 아니었고, 사람이었다. 그런 나라를 다시 한번 가고 싶더라"고 말하며 이주자들과 유대감을 형성했다.

한편, 숙소에 모인 네 사람은 담금주를 담그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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