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도 팀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고민과 노력이 묻어나는 곡으로 돌아온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미니 3집 '아이 엠 유(I am You)'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10월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를 통해 선발,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과 콘셉트 퍼포먼스 등을 주도적으로 해나가며 직접 참여했다. 올해 3월 데뷔 앨범 '아이 엠 낫', 8월 미니 2집 '아이 엠 후'를 내놨다. 이번에도 이들은 수록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아이 엠 유'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아나간다. 타이틀곡 '아이 엠 유'는 팀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너와 함께라면 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 너로 인해 나의 참된 모습을 알게 된다'는 희망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그룹 곡을 팀내 프로듀싱팀인 쓰리라차(방찬, 한, 창빈)이 사실상 전담하고 있다. 방찬은 "우리 앨범 모든 곡을 우리가 쓰기 때문에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항상 부담은 있지만 멤버들로부터 많은 응원도 받고 많은 힘을 받고 있다. 이번 타이틀도 잘 나온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방찬은 "저를 찾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그 답을 찾아줄 사람,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며 "주변 사람을 통해 어떤 배운 점들을 배울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을 통해 이런 게 이런거라는 걸 다 알 수 있다. 저희와 함께 자랐던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해주신 분들과 이 곡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아이 엠 유'에 대한 남다른 감회도 전했다.
창빈은 "또래의 고민과 방황을 곡으로 쓰고 싶었다. 음반 활동을 하면서 찾은 답을 'I am You'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창빈은 더러 가사를 쓰며 울컥한 적도 많았다고. 이번 타이틀 자신의 첫 가사를 쓰면서도 많은 이들을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한은 "스테이를 생각하며 썼다. 스트레이 키즈는 스테이가 없었으면 여기 없다는 말도 자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쇼케이스 내내 '스테이'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런 쓰리라차에게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또한 아낌없이 조언을 건네고 있다. 방찬은 "박진영PD는 우리에게 좋은 음악적인 팁과 조언을 주셨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지 조언해주셔서 그 조언들을 통해 이번 앨범을 좋게 만든 것 같다"며 "'찬아 그걸 해오면서 네가 느낀 감정을 눈 감으면서 써봐라' 이런 식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런걸 통해서 작업하며 많이 참고해서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근 아이돌의 트렌드는 '자체제작'이다. 꼭 그 결과물이 뛰어난 완성도를 갖거나 좋은 성과를 거두지만은 않기도 하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다르다.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아이 엠 낫', '아이 엠 후', '아이 엠 유'로 견고하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남이 아닌 내가 만들어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좋은 힘을 갖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와 프로듀싱팀 쓰리라차가 이번에는 차트인에 대한 부담 등을 덜어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21일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오는 22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아이 엠 유'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