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감기 기운, 아직 남아있지만 출전 가능합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벌인다. 홈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1점 차 석패를 당했던 한화는 시즌 내 1선발이었던 키버스 샘슨을 앞세워 균형을 맞추려 한다.
19일 팔을 풀며 대기했던 정우람은 "경기에 못 나가는 것은 괜찮은데 팀이 져서 아쉽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투구를 지켜 본 그는 "가을야구는 공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앞서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나도 나가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 시절 숱한 가을을 경험했던 정우람이 느끼는 한화의 가을은 어떨까.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하다보니 선수들이 긴장한 면이 있었다"고 진단한 정우람은 "경험을 떠나 우선 실력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이 가을을 좀 더 즐겼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정우람은 포스트시즌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넥센에 대해 "한 경기를 치르고 와서 긴장이 풀린 것 같더라. 샌즈와 박병호가 잘한다"고 말했다. 가을 첫 등판을 앞두고 있는 그는 "아직 경기를 나서지 못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꼭 등판해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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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