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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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내가 가벼운 여자라고?"

기사입력 2009.08.06 17:08 / 기사수정 2009.08.06 17:08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할리우드의 가십걸' 패리스 힐튼이 드디어 2003년 '섹스비디오 유출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동안, 이 스캔들에 대해서는 유독 굳게 입을 다물었던 그녀지만, 8일 밤 11시 케이블 패션앤(FashionN)에서 방송되는 '패리스 힐튼's Next BeF'에서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2003년 패리스 힐튼은 과거 연인인 릭 살로몬과 함께 찍은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상에 노출되면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패리스 힐튼은 끝까지 비디오 유출을 막아보려 했지만 살로몬은 '원 나잇 인 패리스'(One Night In Paris)라는 제목으로 DVD까지 출시해 떼돈을 벌었다. 이로 인해 그녀는 단번에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지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다.

실제로 '패리스 힐튼’s Next BeF'에서 그녀는 "섹스비디오 유출의 시련으로 아직까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번도 누구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이유는 3년이나 만난, 누구보다 믿었던 남자친구가 사적인 모습을 촬영한 일명 '섹스비디오'를 금전적 이유로 유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을 가벼운 여자로 생각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17살이었던 패리스 힐튼은 엄청난 고통과 수치스러움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신경 안 쓰는 척 행동했지만 사실 깊은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이 잘 모르면서 쉽게 자신을 판단하는 게 속상하다"고 ‘섹스비디오 유출사건’ 이후 숨겨온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한편, 패션앤에서 이색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당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프렌드의 조건"을 묻는 설문에 총 4500 여명의 참가자 중 2500명이 넘는 응답자(56.6%)가 “나랑 공통분모가 많은 친구”를 선택했다. "주체할 수 없는 돈을 가진, 로또 같은 친구"가 20.4%(915명)로 2위, "내가 남친(혹은 여친)때문에 배신을 해도 늘 곁에 남아주는 의리파"가 15.9%(713명)로 3위를 차지했다. "함께 클럽에 가도 부끄럽지 않은 외모와 패션 센스!"가 7.1%(316명)로 그 뒤를 이어 외모 역시 베스트 프렌드의 중요한 부분임이 드러났다.

지난 7월 20일부터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는 9월 11일까지 패션앤 홈페이지(www.chFN.co.kr)에서 계속되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매주 10명(총 8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제공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패리스 힐튼’s Next BeF'의 방송 화면을 찍어 패션앤 홈페이지에 올리면 매주 3명(총 24명)을 추첨하여 50만원 상당의 메이크업 풀 세트를 주는 통 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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