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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바르셀로나…융베리가 이끈 시애틀에 4-0 승리

기사입력 2009.08.06 13:38 / 기사수정 2009.08.06 13:3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미국 투어가 한창인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활약 속에 시애틀 사운더스 FC를 4-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퀘스트 필드(Qwest Field)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두며 미국 투어 2연승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웸블리 컵부터 시작된 2009 프리시즌에서 3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 : 핀토, 알베스-푸욜-폰타스-아비달, 부스케츠-산체스-샤비, 보얀-앙리-메시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부상 중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제외한 사실상의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시애틀 역시 지난 3일, 미국 프로축구(MLS) 서부지구 산호세와의 경기에서 당한 0-4 패배를 잊겠다는 듯 프레드리크 융베리와 케이시 켈러 골키퍼를 필두로 공격적으로 나왔다. 이날 경기 첫 슈팅도 시애틀이 기록했고, 핀토 골키퍼의 불안한 볼 처리로 인해 가끔 위협적인 역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샤비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선제골을 내준 이후부터 바르셀로나에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전반 전체 슈팅 수 16 대 3이 말해주듯 파상공세를 펼친 바르셀로나는 전반 41분, 샤비의 크로스를 메시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 호르케라, 엔리케-피케-무니에사-막스웰, 투레-산토스-케이타, 페드로-구드욘센-헤프렌

바르셀로나는 시애틀전 역시 LA 갤럭시전처럼 후반 시작과 함께 11명 모두 교체해주면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하는데 주력했다.

유스 선수들이 대거 기용돼서인지 전반과 달리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페드로의 크로스를 헤프렌이 가슴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3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페드로가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기록하며 4-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LA 전에서 1골씩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던 페드로와 헤프렌은 이날 역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바르셀로나 A팀으로의 승격 예상이 한층 높아졌다.

LA, 시애틀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10일 샌프란시스코 몬스터 파크(Monster Park)에서 치바스와 2009 미국 투어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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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애틀 사운더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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