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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흉부외과' 고수 母 이덕희 사망…고수, 엄기준에 분노

기사입력 2018.10.17 23:0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고수의 어머니 이덕희가 결국 사망했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14회에서는 최석한(엄기준 분)을 원망하는 박태수(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석한은 박태수의 어머니 오정애(이덕희)를 수술하려고 했지만, 윤수연(서지혜)이 바로 심장을 이식받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이었다. 결국 최석한은 오정애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오정애는 윤수연에게 먼저 심장을 주라고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박태수는 화를 냈지만, 이미 수술은 진행되고 있었다.

최석한은 박태수에게 사과하며 "내 심장이라도 줄게"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윤수연이 수술받은 지 며칠이 흘렀다. 심평원 승인은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박태수는 초조해하는 최석한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심장 못 구하면 선생님 심장이라도 주신다고. 약속 지키십시오"라고 경고했다. 박태수는 오정애에게 "엄마. 조금만 버티자. 수술받고 나면 집에 가자. 약속해"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앞서 오정애는 최석한에게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교수님 덕분에 살 만큼 살았다. 태수가 말은 안 해도 교수님을 참 좋아한다. 이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라며 "혹시 제가 잘못돼도 우리 태수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태산대학병원 정기이사회가 소집됐다. 윤현일(정보석)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윤수연의 수술 소식을 들은 윤현일은 오정애를 찾아갔고, 오정애는 "저는 괜찮다. 우리 태수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현일은 최석한에게 "또 내 뒤통수를 쳐?"라고 화를 냈지만, 최석한은 윤현일을 기자회견으로 안내했다. 외상환자 심장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사례 발표였다.


그 시각 오정애는 정신을 잃었다. 박태수가 달려가 온 힘을 다했지만, 오정애는 사망했다. 박태수는 최석한에게 "심장 가져와"라고 분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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