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강필석이 2018 시즌 '광화문 연가'의 새 캐스트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필석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합류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필석은 "지난해 공연을 봤다. 관객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로서 벅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런 작품은 신이 주는 선물 같다. 굉장히 부담스럽다. 올해는 어떻게 될까. 나만 처음 출연해 내 책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봤다. 지난해의 좋은 부분을 어떻게 살려볼지 생각 중이다. 작곡가로서 중년 명우가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을 표현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광화문연가'는 '소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광화문연가' 등을 남긴 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임종을 앞둔 명우가 하는 마지막 1분 동안의 회상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감성과 향수를 부르며 지난해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중년 명우 역에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이 캐스팅됐다. 월하는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이 연기한다. 젊은 명우 역은 정욱진, 브로맨스 이찬동이 맡는다. 중년 수아 역에 이은율, 임강희, 젊은 수아 역에 린지(임민지), 이봄소리가 함께 한다. 시영 역에 정연, 장은아, 중곤 역에 오석원이 출연한다.
월하 역할은 주인공 명우만큼이나 극 중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지난 시즌에서 정성화, 차지연이 더블캐스팅돼 화제가 됐는데, 이번에도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등 남녀 배우가 번갈아 출연한다.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