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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또 다시 잡음···새로운 사장 선임 문제로 '시끌'

기사입력 2009.08.03 11:19 / 기사수정 2009.08.03 11:1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프로축구(K-리그) 대전의 새로운 사장 선임에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김호 감독 퇴진과 함게 공석이 된 대전 시티즌의 새로운 대표이사 자리에 이창섭 충남대학교 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전의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통해 이창섭 충남대 교수를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추대했다. 하지만, 전문경영인이 사장 자리에 앉기를 원했던 대전의 팬들은 이창섭 교수의 이번 선임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더구나 이창섭 교수가 사장 추대 조건으로 대학교수직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치면서 과연 사장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이 교수가 사장에 추대되었다는 소식이 대전시티즌의 공식 웹사이트 게시판에 전해지자 대다수의 팬들은 "대학교수직을 겸직하면서 사장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겠느냐" 혹은 “대전은 전문 경영인의 내실있는 경영이 필요한데, 전혀 사업의 경험이 없는 대학교수가 사장이 되어 또 정치적인 인사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비쳐 이 교수의 사장 추대에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시민구단이 되고 나서부터 계속해 정치적인 요소를 많이 띄게 된 대전시티즌의 사장 자리에 또 다시 대전시티즌 이사회 이사를 역임한 이창섭 교수가 내정되면서 다른 때와 똑같은 수순을 반복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는 돌고 있다. 더구나 대전시티즌 이사회가 외부인사를 선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도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차선책으로 선택한 인사여서 논란은 더 증폭되고 있다.

사장과 감독의 해임 사건 이후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던 대전이 이번 사장 선임건을 어떻게 처리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민(ymchoi@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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