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15 04:00 / 기사수정 2005.08.15 04:00
(상암=홍재의) 광복 6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함께하는 8.15 민족 대축전이 상암 경기장에서 개막 되었다. 나흘 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민족 대축전의 첫날 행사인 남북 통일축구 경기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많은 북측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일반 팬들의 입장을 제한하여 많은 논란을 빚었던 이번 경기는 각종 시민 단체를 통하여 입장한 많은 관중들이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워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한반도 깃발을 들고 흰 옷을 입은 많은 관중들은 상암 경기장을 하얗게 물들였다.
남측 대표단과 북측 주석단은 사물놀이패를 앞세워 경기장에 입장했다. 양측 대표단이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아 입장하는 동안 경기장에 미리 입장하여 관중석을 가득 채우고 있던 관중들은 ‘우리는 하나!’를 외치며 양측 대표단을 반겼다.
양측 대표단이 모두 입장한 후 이석태(남측 준비위원회 공동대표), 김지영(해외측 준비위원회 위원), 김성철 (북측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성화가 점화 되었다. 이윽고 대형 한반도기가 게양 되자 모든 관중들은 손에 든 한반도기를 흔들며 축하했다.
‘통일은 됐어!’ 라는 깃발과 함께 대형 한반도 기는 경기장 지붕으로 올라갔고 이 후 양측 대표단의 개막 축하 연설이 어어 졌다. 김기남 조국 평화 통일위원회 대표가 '우리민족이 한 6.15 시대의 또 하나의 승리를 합시다' 라고 강력히 주장하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민족의 화합을 이루어 앞으로 나아가자'고 뜨겁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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