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과 손호준이 서로를 견제했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11회·12회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이 진용태(손호준)를 경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용태는 고애린(정인선)을 만나기 위해 킹스백을 찾았다. 유지연(임세미)과 라도우(성주)는 진용태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했다. 게다가 진용태는 킹스백에 있는 가방을 전부 구입했다.
진용태는 고애린과 차를 마시러 갔고, "고 비서도 알다시피 내가 좀 결정 장애가 있잖아. 그래서 다 샀는데. 고 비서한테 인센티브가 떨어진다기에 그랬습니다"라며 털어놨다.
고애린은 "왜요. 왜 대표님이 제 인센티브까지 챙겨주냐고요"라며 쏘아붙였고, 진용태는 "월급도 안 주고 쫓아낸 게 걸리더라고. 이거 좀 설명하기가 그런데"라며 둘러댔다.
그 사이 김본(소지섭)은 유지연과 라도우에게 진용태가 킹스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햇다. 김본은 진용태가 왜 킹스백에 왔는지 의아해했고, 라도우(성주)는 "진용태는 단지 고애린을 보러 여기 왔을 뿐"이라며 추측했다.
특히 진용태는 고애린을 가게 앞에 데려다줬고, "사실 내가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 비서한테 물어보러 온 거거든. 같이 점심 먹기 싫으면 메뉴라도 골라주든가"라며 부탁했다.
이때 김본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고, "점심 먹으러 갑시다"라며 고애린을 데려가려고 했다. 진용태는 "시터가 밥도 같이 먹습니까"라며 도발했고, 김본은 "가끔 저녁도 같이 합니다"라며 발끈했다. 결국 세 사람은 다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
또 김본은 병이 난 차준희(옥예린)를 안은 채 병원까지 뛰어갔다. 고애린은 치료가 끝난 뒤 "오늘 준희 안고 뛰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김본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건데 인사 안 해도 됩니다. 그것보다 아까 킹스백에 온 진용태라는 남자 조심해야 됩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아무리 잘해준다 해도 애린 씨를 납치했던 그 사람의 본모습을 잊어서는 안됩니다"라며 당부했다.
고애린은 "그렇게 따지면 저요. 본 씨에대해서도 잘 몰라요. 하지만 본 씨는 잘은 모르지만 왠지 믿고 싶은 사람이에요. 거짓말은 절대 안 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라며 김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진용태 역시 김본을 수상하게 여겼다. 진용태는 김본에 대해 뒷조사를 했고, 그의 과거를 알아냈다. 진용태는 고애린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났다. 진용태는 "이름 왕정남. 나이 40세. 절도 전과 6범. 누구일 거 같아? 당신 앞집 남자가 왕정남이야"라며 부동산 계약서를 보여줬다.
집으로 돌아간 고애린은 김본을 보고 망설였다. 고애린은 김본을 왕정남이라고 불렀고, 김본은 뒤를 돌아봤다. 이때 유지연이 김본에게 전화를 걸었고, "너 언제 올 거야. 애린 씨 퇴근한 지가 언제인데"라며 툴툴거렸다. 고애린은 "우리 사장님이랑 아는 사이였어요? 당신 누구야. 정체가 뭐야"라며 분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