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이태리가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젊지만 노련한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와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의 조금은 특별한 쌩판 초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태리는 극 중 서도재의 비서로, 최고 경영자가 아닌 최고 연봉자를 꿈꾸는 야망과 실력을 겸비한 비서 정주환을 연기한다.
정주환은 서도재의 곁을 지키는 조력자이자 치명적인 결점인 안면인식장애에 관한 비밀을 아는 인물. 위기의 순간에 등장해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시간을 벌기 위해 수많은 서류를 준비하는 등 모두가 탐내는 노력하는 천재다. 서도재와 한세계와의 열애설에도 언론을 책임지며 회사를 대표해 대응하는 인물로, 최대 항공사의 대표와 수평을 이루지만 친구 혹은 가족의 구성원처럼 중요한 비밀을 공유한다.
이렇듯 이태리는 믿음직스러우면서도 귀엽기까지 한 정주환을 노련하게 연기하며 연기 10단의 내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알파고를 연상케 하는 빈틈 없는 연기력에 '씬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얻어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백한 목소리에 군더더기 없이 똑 부러지는 그의 재치 있는 말투는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이민기와 핑퐁처럼 받아치는 리드미컬한 대사는 듣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뷰티인사이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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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