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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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찰 조사 먼저"…백성현,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 받게 될까

기사입력 2018.10.11 14:40 / 기사수정 2018.10.11 14: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현재 의경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정기 외박 중 음주 차량 동승 목격담이 전해진 가운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백성현은 오전 1시 40분 쯤 제1자유로 문산 방향 자유로 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가 미끄러져 두 바퀴를 돈 뒤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는 차량 사고에 동승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당시 차량을 운전한 사람은 여성으로,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승했던 백성현 역시 술에 취해있던 상태였다고 알려졌다.

이는 음주운전 방조죄에 해당될 수 있는 대목으로, 그간 반듯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백성현의 이와 같은 논란이 발생하자 대중은 실망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백성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백성현이 정기 외박을 나와 지인들과 모임 후 음주운전자의 차에 동승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리며, 물의를 일으켜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백성현이 "동승한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군인의 신분으로 복무 중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운전을 방조한 죄 또한 무겁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1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전해진 목격담에 따르면 백성현은 차량 운전자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을 수습하려 했고, 경찰이 도착하자 이를 중단했다고.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한 것과 더불어 목격담까지 전해진 상황에서 그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을 받을 것인지, 군대 문제는 어떻게 해결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백성현이 몸담고 있는 해양경찰청 측은 경찰조사가 마무리된 후 자체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온 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는 백성현에 대한 처벌에 앞서 구체적인 경찰 조사가 먼저 진행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가 민감한 이슈로 자리잡았던 음주운전과 관련된 문제에 얽혀있다는 점, 현재 의경 신분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자신에게 쏠린 비판 여론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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