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최고의 이혼' 배두나가 차태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1, 2회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 강휘루(배두나) 부부가 우여곡절 끝에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석무는 스마트폰 음성인식 앱을 틀어놓고 "결혼한 지 3년도 안됐는데 마음 맞아본 적이 없어요. 자기는 느긋한 성격이라고 하지만 그냥 덜렁대는 인간일 뿐"이라며 하소연을 했다.
그날 밤,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조석무를 맞이한 건 강휘루와 친구들, 그리고 아껴놓은 카스텔라의 빈 상자였다. 이에 조석무는 문을 쾅 닫고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말다툼을 시작했고, 결국 조석무는 "결혼할 상대를 잘못 고른 거 아니야? 실수한 거 아니냐고"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화가 난 강휘루는 "뭐 결혼한 거? 그래 실수 맞네"라고 답했다.
조석무와 그의 첫사랑 진유영(이엘)은 보안업체 직원과 손님으로 우연히 만났다. 함께 저녁을 먹게 됐고, 조석무는 아내 강휘루와의 결혼에 "물 흐르듯 그대로 하게 됐다. 그래서 연애 같은 좋은 추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진유영은 "그거 좋은 추억이야.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사람이 있더라.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는 것 같고"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강휘루, 조석무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손님 케빈이 찾아왔다. 혼자 집을 지키던 강휘루는 케빈의 무서운 외모에 겁에 질렸고, 이에 조석무에게 다급하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조석무는 진유영과의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남은 일을 처리하는 중이었다.
귀가한 조석무는 어질러진 집안을 보고 강휘루에게 화를 냈다. 다음날, 강휘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한 조석무에게 "준비할 서류가 많더라. 법원에 같이 내야 하는데 언제 갈래"라고 말하며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조석무는 "왜 갑자기 화를 내냐"며 당황스러워했고, 이에 강휘루는 "그만할래. 이제 당신 필요 없어. 완전 개운하다"라고 이혼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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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