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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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20년 달려온 신화, '오빠'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기사입력 2018.10.08 10:21 / 기사수정 2018.10.08 10:2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20년을 한결같이 팬들과 함께 달려온 신화, 여전히 건재했다.

신화의 20주년 콘서트 '2018 SHINHWA 20th ANNIVERSARY CONCERT 'HEART'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신화(에릭, 이민우,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는 데뷔 후 단 한번도 그룹의 해체나 멤버의 탈퇴 및 교체가 없던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신화는 지난 8월 스페셜 앨범 'HEART'를 발매함과 동시에 각종 음악방송 출연을 통해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신화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HEART'를 통해 다시 한 번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동시에 5분만에 2만 5천석을 전석 매진 시키는 저력을 드러냈기 때문.

신화의 콘서트 현장은 첫째 날도, 둘째 날도 주황빛 물결로 가득찼다. 팬들(신화창조)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비가 쏟아질 때도 어김없이 콘서트장을 찾았으며, 비가 그친 화창한 날씨에도 나들이 대신 콘서트장으로 향했다.

서울에서 개최하는 20주년 콘서트 마지막 날, 신혜성은 "오늘 날씨도 좋아지고 심지어 대망의 20주년 콘서트 마지막 날이 아니겠냐. 어제 막공(마지막 공연)인 것처럼 뛰어서 멤버들 체력이 남아있을까 걱정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며 체력이 거뜬하게 남아있음을 전했다.


또 이민우는 멤버들 단체로 강렬한 붉은색 의상을 입고 있음을 언급하며 "우리 의상 색깔이 뭐냐. 이 의상처럼 불태우겠다. 20주년이 그냥 오는 것이 아니지 않냐. 매년 있는 것이 아니지 않냐. 여기 오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한다. 미친듯이 놀아보자"고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신화의 '무한 체력'은 지치지 않았다. 히트곡을 비롯해 앨범 수록곡 등 총 24곡을 달린 신화는 앵콜곡 3곡까지 선보이며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공연했다. 팬들 역시 '오빠'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겼다.

신화는 공연 내내 20년간 자신들을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20주년 콘서트까지 함께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스탠딩석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서서 함께 뛰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팬들의 안전까지 걱정하는 '오빠'들의 연륜이 묻어난 순간이었다.

이처럼 신화는 이틀 연속 각각 3시간 여 동안 공연을 펼치며 팬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더 이상 20대가 아닌, 40대가 된 오빠들은 여전히 건재했고, 앞으로도 건재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일간 국내 팬들과 만난 신화는 오는 13일 대만을 시작으로 11월 24일 홍콩 등 해외 투어를 이어나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신화컴퍼니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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