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배명호와 래퍼 마이크로닷이 공복에 성공했다. 모델 문가비는 고구마를 먹은 탓에 공복 도전에 실패했다.
7일 방송된 MBC '공복자들'에서는 배명호와 마이크로닷이 공복에 성공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명호는 공복 도중 커피를 마셨고, 멤버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김숙은 "커피는 안 되는 거지만 첫 회니까 넘어가겠다"라며 수습했고, 배명호는 "제가 너무 공복을 못 지켰다. 변명을 하지 않겠다. 경고를 받겠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배명호의 공복 영상이 재개됐다. 배명호는 전복 백숙 등 공복 후 먹을 첫 음식을 손수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배명호는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했고, 김숙은 "살림하는 남자 너무 멋있다. 내 이상형이다"라며 감탄했다. 배명호는 24시간 공복을 무사히 마쳤고, 직접 차린 한 끼 식사를 배불리 먹었다.
두 번째 영상 주인공은 마이크로닷이었다. 마이크로닷 역시 수산시장에 들러 직접 장을 봤고, 어려운 시절 자신을 도와줬던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마이크로닷은 '제육전복두루치기'는 물론 지인들을 위해 자연산 돌돔 회를 뜨기도 했다.
지인은 "(공복을) 못할 거라고 확신한다. 성공하면 내 낚시 장비 하나 주겠다"라며 제안했고, 마이크로닷은 "나한테 큰 힘이 됐다"라며 자극을 받았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지인들의 방해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녹음실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마이크로닷이 공복 중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햄버거와 피자를 주문했다. 마이크로닷은 몸을 비틀며 괴로워했고, 이때 친한 형인 춘식이가 등장했다.
춘식이는 산책을 하자며 마이크로닷을 한강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음식을 잔뜩 샀고, 마이크로닷은 "내가 좋아하는 걸 다 샀다. 진짜 나를 괴롭히려고 한 것 같다"라며 툴툴거렸다. 춘식이는 음식을 입에 들이댔지만, 마이크로닷은 냄새만 맡을 뿐 끝까지 공복을 지켰다.
세 번째 영상 주인공은 문가비였다. 문가비는 언니, 동생과 함께 여행 겸 화보 촬영을 떠났다. 문가비는 공복 실패시 공약으로 '홍대에서 웃긴 옷 입기'를 내걸었다.
특히 문가비는 모델다운 탄탄한 몸매와 운동량을 자랑했다. 게다가 문가비는 고구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고, 고구마밭을 찾아갔다. 문가비는 공복 후 첫 끼로 고구마를 먹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고구마를 캤다.
이때 농장 주인은 삶은 고구마를 새참으로 챙겨줬다. 결국 문가비는 고구마를 먹고 공복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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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