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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폼나게 먹자' 로꼬, 알레르기 떨칠 만남 "인생 2막 시작"

기사입력 2018.10.06 10:54 / 기사수정 2018.10.06 11:1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로꼬가 글루텐 알레르기를 고백했다.

5일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에서 식재료를 찾아 나선 이경규, 김상중, 채림, 로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식재료인 앉은뱅이 밀을 만났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원조한 수입밀이 들어오면서 타격을 입고, 정부에서 밀 수매 중지 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우리 밀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설 자리를 잃어갔다.

우리나라 밀 시장의 99%는 수입 밀이고, 1%만 우리 밀이다. 우리 밀 중에서도 금강밀, 조경밀 등이 90%를 차지하고 10%가 앉은뱅이 밀이기 때문에, 앉은뱅이 밀은 전체 소비량의 0.1%밖에 되지 않았다. 

앉은뱅이 밀은 수확량이 많다는 것뿐 아니라 글루텐 함량이 낮다는 장점도 있었다. 시중의 강력분 글루텐 함량은 13%고, 앉은뱅이 밀의 글루텐 함량은 8%. 이 때문에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던 로꼬는 앉은뱅이 밀을 만나 기뻐했다.


로꼬는 "밀가루의 맛을 잊어버렸다"고 표현했는데, 김상중은 언제부터 밀가루를 먹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로꼬는 "두 달 됐다"고 답했다. 로꼬는 "두 달 전 미국을 다녀왔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다녀왔는데 피부가 만신창이가 됐다. 생각해보니까 밀가루만 먹었더라. 끊어봤는데 싸악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중은 "너 밀가루 안 먹은 지 20년 된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앉은뱅이 밀로 만든 수제비를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채림은 "밀가루로 반죽을 할 때는 뚝뚝 끊어지는 느낌일 줄 알았다. 그런데 씹으면 이에 달라붙는 쫄깃함이 일품"이라고 맛을 평했다. 오랜만에 밀가루 음식을 맛보게 된 로꼬는 "인생 2막이 시작되는 순간"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로꼬는 또 "여러분 이제 밀가루를 멀리 하지 않으셔도 된다. 피부 트러블 걱정 없이, 탈모 걱정 없이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는 앉은뱅이 밀가루 드셔보시라"고 말했다.

채림을 비롯해 이경규, 김상중, 로꼬 등이 수제비를 다 먹어갈 때쯤 홍진영이 등장했다. 홍진영은 도착하자마자 수제비를 먹곤 "다른 밀가루에 비해 부드럽고 구수하고 깊은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영까지 합세한 '폼나게 먹자' 출연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또 다른 식재료를 찾아 나섰다. 이경규와 홍진영은 청정 해역에서만 볼 수 있는 뜸부기를, 김상중과 채림, 로꼬는 전통 간장을 만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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