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알파고 시나씨의 친구들이 양손 가득 들고온 선물을 증정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알파고가 터키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양손 가득 짐을 지고 알파고의 집을 방문했다. 이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8년 만의 만남을 기뻐했다.
미카일과 메르트, 지핫 등 세 친구는 알파고와 이야기꽃을 피웠다. 알파고는 친구들에게 "한국 와서 신기한 거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미카일은 "공항에 들어갔는데 카펫이 있었다. 카펫이 진짜 깨끗하다"면서 "택시에서도 냄새가 안 난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알파고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미카일은 우샤크의 특산품은 물론 차, 과자 그리고 각종 식료품을 끝없이 내놨다. 여기에 옷 등을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메르트는 책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미카일은 무언가를 하나 꺼냈는데, 친구들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은 금이었다.
터키에는 태어난 아기를 위해 금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었다. 이는 한국과 비슷한 문화로, 약 7개월 전 태어난 알파고의 아들 하룬의 선물이었다. 지핫은 "이 금을 사려고 몇 군데를 들렀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의 선물을 받은 알파고는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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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