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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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김민희와 함께...홍상수 감독 신작 '풀잎들', 25일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8.10.04 17:40 / 기사수정 2018.10.04 17:40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홍상수 감독과 그의 연인 김민희가 호흡을 맞춘 '풀잎들'이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풀잎들'은 4일 개막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개봉에 앞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 

이번 작품에는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안선영, 신석호, 김명수, 이유영 등 기존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함께 했다. 연인인 김민희역시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개봉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실제 촬영장소 앞에 놓여졌던 고무대야 안에서 움을 틔우고 있는 풀잎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죽음과 삶의 교차라는 영화 속 제재와 어우러지는 일상 속 사물의 이미지를 의미한다.

'풀잎들'은 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의 첫 작품으로 공식 초청돼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다. 이후 제56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 및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잇따른 초청을 받았다.

미국 영화 주간지 버라이어티의 평론가 제시카 키앙은 "홍상수 감독은 고도로 매력적이고 복잡한 이야기를 단 한 시간여의 길이로 믿을 수 없을 만큼 적절하게 담아냈다"고 평했다. 영국 영화 전문지 스크린데일리의 평론가 사라 워드는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그려내면서도 동시에 영화의 각 선율은 그 삶의 성쇠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환기시켜주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영화제작전원사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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