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의 배우들이 남다른 인연으로 맺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완벽한 타인'을 통해 처음 만나는 인연과 반가운 재회를 맞은 인연이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삼시세끼'의 두 아이콘 유해진과 이서진의 만남이다.
시청률 10% 이상의 인기 예능 시리즈 '삼시세끼' 어촌 편에서 참바다라는 별명을 얻으며 친근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유해진과 정선 편의 리더로 활약한 이래 '윤식당', '꽃보다 할배' 등 각종 예능을 섭렵하며 대한민국 전 세대를 사로잡은 이서진의 '세끼 인연'이 '완벽한 타인'을 통해 빛을 보게 됐다.
한국영화의 두 기둥과도 같은 배우들 유해진과 조진웅의 첫 만남 역시 이번 영화로 이루어졌다.
약 700만의 '럭키', 780만 '공조' 등 폭발적 흥행으로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각인한 유해진과 '독전', '공작'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 흥행을 정조준하는 조진웅은 영화 속 40년 지기친구들로 변신해 절친 조화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해진은 염정아와의 재회까지 성사돼 '완벽한 타인' 캐스팅 설계도의 중심에 섰다.
'간첩'에서 냉혈한 간첩 상사와 부하로 만났던 이들은 이번 영화에서 남모를 사연을 가진 부부로 호흡한다. 유해진은 뻣뻣한 변호사 남편을, 염정아는 감수성 충만 가정주부 아내를 연기해 눈 뗄 틈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픽'의 인연을 가진 배우들도 있다. 한국 장르 드라마의 대가로 꼽히는 김은희 작가의 대표작 '시그널'의 조진웅, '유령'의 송하윤은 이번 영화로 만나 김은희 작가를 사로잡은 연기의 결을 보여주게 됐다.
여기에 시대를 풍미한 명대사 "아프냐, 나도 아프다"를 낳은 드라마 '다모'로 연을 맺은 '폐인 양성 대가' 이재규 감독과 배우 이서진의 재회 역시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이렇듯 남다른 인연으로 연결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10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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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