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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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풀뜯소', 뛰는 한태웅 위에 나는 꼬마 농부 김지훈

기사입력 2018.10.02 07:17 / 기사수정 2018.10.02 01:0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16세 중딩 농부 한태웅이 13세 제주 꼬마 농부 김지훈을 만났다. 한태웅은 자신보다 어린 김지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기뻐했다.

1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가을편'에서 황찬성, 이진호, 박나래가 차례로 미산리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태웅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이때 한태웅은 직접 지은 밥을 내놔 모두를 궁금하게 했다. 한태웅이 지은 밥은 '산듸'였다. 산듸는 제주에서 재배하는 밭벼로, 한태웅은 앞서 제주도로 향해 꼬마 농부를 만났고 그로부터 얻어온 거였다.

제주도로 향하던 당시, 한태웅은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그는 "제주도에 저보다 어린 13살 농부 꼬마가 있다고 해서 만나러 간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또 한태웅은 "참 고놈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해서 한 번 만나보려고 그런다"고 덧붙였다.



한태웅은 김지훈을 만나기 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기대감이 컸다. 무슨 농사를 짓고 어떤 농기계를 끌지 궁금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김지훈을 만난 한태웅은 꼬마 농부의 첫인상에 대해 "쟤는 크면 힘이 장난 아니겠더라. 덩치도 한 덩치 하더라"고 밝혔다.

제주 꼬마 농부 김지훈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태웅과 비슷한 시기에 농사를 시작했다. 김지훈의 농사 커리어는 5년, 한태웅은 8년이었다. 한태웅이 김지훈보다 오래 시작했지만, 김지훈은 한태웅이 사용하는 기계보다 훨씬 크고 좋은 것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태웅은 대형콤바인을 다루는 김지훈을 보고 "진짜로 놀랐다.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나보다 더한 놈이 여깄구나 했다"고 말했다.




김지훈은 한태웅에게 대형콤바인 작동법을 직접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던 중 한태웅이 몰던 대형콤바인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지훈은 곧바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아버지는 금방 문제점을 찾아 해결했다. 이를 본 한태웅은 "농기계가 고장 나면 정비하는 분을 불러서 고친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데 바로 고치는 걸 보고 느낀 게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웅은 대형 트랙터를 끌어보는 등 김지훈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한태웅은 "대형 트랙터를 끌어보는 게 소원이었다. 언제 끌어보겠냐. 배울 게 많더라"고 설렜던 마음을 드러냈다.

entet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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