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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션샤인' 김태리♥이병헌, 비극적 새드엔딩…그러나 모든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8.09.30 22:5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와 이병헌의 사랑이 새드엔딩을 맞았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24화에서는 함안댁(이정은 분)과 행랑아범(신정근)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행랑어멈이 총에 맞은 것을 보게 된 고애신(김태리)은 오열하며 함안댁을 끌어 안았고, 쓰러진 함안댁은 "아기씨가 나한테 와서 웃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다. 이렇게 얼굴 봤으니 됐다"라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이어 거리에는 일본군이 나타났고, 이를 본 조선인들은 서로의 팔을 붙잡은 채 방패를 만들어 고애신을 가려주었다. 덕분에 무사히 거점으로 돌아간 고애신은  황은산에게 의병들의 전멸에 대해 전했다.

지난 밤의 일을 호외로 만들어 길거리에 뿌린 김희성(변요한)은 구동매(유연석)과 마주치자 그를 무척이나 반겼다. 반면 이 사실을 알게 된 일본은 분노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고애신을 비롯한 의병들에게 고액의 현상금을 건 것. 의병들에게 고액의 현상금이 걸리자 조선인들 사이에서는 술렁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며칠 후, 유진에게는 낯선 종군 기자가 찾아왔다. 그는 의병들을 취재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 그가 친구 카일(데이비스 맥기니스)이 보낸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유진은 그를 의병들의 거점으로 데려갔다. 종군 기자를 통해 조선의 참상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던 유진은 종군 기자를 도와 의병들의 인터뷰를 도왔다. 이에 고애신은 유진에게 "이 신세도 다 갚겠다"라고 말했고, 유진은 "방금 다 갚겠다. 그렇게 웃는데 어떻게 다 갚지 않을 수 있느냐. 벗겨진 신발 한짝에 목숨도 걸었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유진은 황은산으로부터 평양으로 가는 기차표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됐다. 황은산은 유진에게 "조선을 살릴 미래들이 탈 기차다. 어린아이들과 여자들. 젊은 사내들. 그리고 애기씨까지"라며 조선인은 쉽게 구할 수 없으니 유진에게 구해 달라 전했다. 때문에 유진은 황은산이 부탁한 기차표를 구해 그에게 건넸고, 이동을 위해 나누어진 몇 개의 조 중 하나의 조를 맡았다. 이에 유진은 자신 혼자로만 구성된 4소대 대장을 맡았다.

다음날, 소미(신수연)를 데리고 평양행 기차를 타려했던 유진은 일본 군인들이 기차를 수색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곧장 기차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기차는 이미 출발한 상황. 고애신이 일본군이 더이상 타지 못하도록 기차를 출발 시켰기 때문이었다. 때마침 유진은 우연히 기차역에서 만난 일본인 사업가를 데리고 황급히 기차에 올라탔고, 특등석에 앉은 그에게 총을 겨누었다. 

유진은 특등석에 있던 사업가와 함께 기차 끝으로 향했다. 그러고는 자신 곁에 선 고애신에게 "이제 곧 터널이 나올 거다.  이것은 나의 히스토리자 나의 러브스토리다. 그대는 나아가라. 나는 한걸음 물러나니"라는 말을 남긴 채 화물칸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기차가 터널안에 들어간 순간, 유진은 총으로 기차 연결 고리를 끊었고, 총소리가 나자 일본군인들은 유진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이 모습을 본 고애신은 멀어져가는화물칸을 보며 오열했다.

같은 시각. 황은산 무리는 다른 조가 일본군의 공격을 받자 가지고 있는 무기들로 그들을 구해냈다. 하지만 곧 엄청나게 많은 무리의 일본군인들이 그들 앞에 나타났고, 이들을 본 황은산은 "화려한 날만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싸워야 한다. 싸워서 알려줘야 한다.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말하며 일본군에 대항하다 목숨을 잃었다. 목숨을 잃은 것은 황은산 뿐만이 아니었다. 호외를 뿌리던 김희성(변요한)은 고애신과 황은산을 도왔다는 이유로 취조실에서 매를 맞다 사망하고 말았다.

2년 후 만주, 고애신은 의병들을 양성하고 있었고, 수미는 고애신의 뒤를 따라 총을 잡았다. 이후 1919년, 성인이 된 도미(김민재)는 외국인 묘지에 뭍힌 유진에게 경례하며 뒤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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