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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러블리 효녀"...'슈돌' 나은, 박주호 위해 머리카락 잘랐다

기사입력 2018.10.01 07:22 / 기사수정 2018.10.01 01:1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박주호를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나은이의 미용실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은이는 아빠 박주호의 손을 잡고 "머리 하러 간다"고 말하며 신난 얼굴을 보였다. 하지만 박주호의 생각은 달랐다.

박주호는 인터뷰를 통해 "나은이 머리는 아무도 못 만진다. 머리 만지는 걸 싫어한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나은이는 머리가 산발인 상태로 등장한 적이 많았는데 엄마인 안나의 손길조차 싫어한다고.

미용실에 도착한 나은이는 아빠가 머리를 빗겨주려고 하자 "하지 마"라고 거부했다. 박주호는 "지금 머리가 새집이다"라며 아쉬워했다. 나은이는 "지금 예쁘다"고 말하며 박주호의 손길을 내쳤다.

보다 못한 박주호는 헤어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머리카락이 없는 가발을 쓰고 나은이 앞에 나타났다. 나은이는 박주호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박주호는 한 술 더 떠 우는 연기까지 했다.



나은이는 "아빠 걱정하지 마. 나은이 있잖아. 머리 자르러 가"라고 말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아빠에게 주려고 한 것. 감동한 박주호는 빙구미소를 보였다.

머리에 손대는 것을 싫어하던 나은이는 아빠에게 머리카락을 줄 생각으로 앞머리를 잘라냈다. 앞머리를 자른 나은이는 더 상큼해진 비주얼을 자랑했다.

박주호는 나은이의 앞머리를 들고는 머리를 붙이고 오겠다고 한 뒤 가발을 벗고 나왔다. 나은이는 그제야 안도하며 아빠 머리카락을 만져보고는 "나은이 머리야?"라고 얘기하며 "아빠 조심해"라고 했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앞머리를 자르고 마음에 들어 하자 스타일링도 제안해 봤다. 나은이는 헤어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겼다. 나은이는 오드리 햅번 스타일로 변신해 우아미를 뽐내는가 하면 양갈래 머리로 걸그룹 뺨치는 과즙미를 발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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