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65승67패로 2연승을 달성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2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희생플라이로 투런 홈런으로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타점을 올린 안치홍은 시즌 111점을 만들며 1999년 홍현우(해태)가 가지고 있던 토종 2루수 최다 타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루수 최다 타점 기록은 137타점의 야마이코 나바로(삼성,2015)가 가지고 있다.
경기 후 안치홍은 "김민우 선수가 직구 구위가 좋기 때문에 빠른 공을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직구 위주로 승부를 해왔는데, 실투성의 공이 몰리면서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국내 2루수 최다 타점 기록에 대해 "시즌 전 생각하지도 못했던 기록을 내고 있어 기분이 좋으면서 한편으로 뿌듯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타구를 빠르게 보내려는 연습에 집중했었는데, 올 시즌 그 결과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율 1위 기록에 근접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팀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매 경기, 매 타석 집중해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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