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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에 다른 정인 있는 것으로 오해

기사입력 2018.09.26 07:17 / 기사수정 2018.09.26 00:2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을 오해했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6회에서는 홍심(남지현 분)이 무영(김재영)과 십 년 만에재회했다.

이날 무영은 홍심이 자신을 알아보자 "꼭 돌아오겠다. 우리는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그러니 만나서도 안되는 사람들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번 일만 마무리되면 너와 떠날 수 있다. 오래 걸리지 않을 거다"라고 말한 뒤 다시 떠났다.

이후 매일 같이 무영을 기다리던 홍심은 천우산으로 담비를 잡으러 떠나야 하자 원득이에게 "너는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나 없는 사이에 누군가 찾아오면 금방 오니까 꼭 기다려 달라고 말만 전해 달라. 어디 싸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꼭 붙어 있어라. 꼭"이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돌아온 홍심은 원득이를 보자 지난밤에 누가 왔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원득은 "누군가 왔었다. 검은 옷을 입고, 잘생긴 젊은 사내. 하지만 금방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원득의 말에 홍심은 기분이 상한 듯 사라져버렸고, 원득이는 술을 마신 홍심을 보게 됐다. 

홍심은 술에 취한 채 "이게 다 너 때문이다. 내가 부탁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득이는 "간밤에 찾아온 것은 걸인이었다. 글을 읽어 달라고 왔었다"라고 털어놨다. 원득이에 말에 홍심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거짓말을 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홍심의 질문에 원득이는 "확인하고 싶었다. 너는 내가 군역을 간 사이에 다른 사내가 생겼다. 그 사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왕세자는 혼인을 하려 명했고, 때마침 돌아온 나와 혼인을 한 것이다. 너는 그 괴로움에 술까지 마신 것이고"라고 물었다.


이어 홍심은 "오라버니다. 십 년 전에 헤어져 생사조차 몰랐던 오라버니를 우연히 만났다.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그 일만 끝나면 금방 돌아온다고. 그래서 기다린 거다. 넌 모를 거다. 누군가를 그토록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라고 자신의 비밀을 전했다.

이에 원득이는 "아니. 알 것 같다. 나 역시 평생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린 것 같다"라며 "다행이다. 넌 오라버니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난 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정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나의 손을 허락하겠다. 잡아도 좋다"라며 홍심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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