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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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피가 왔다' 더보이즈, '리틀 포레스트' 오구X임순례와 '특별 만남'

기사입력 2018.09.25 07:15 / 기사수정 2018.09.25 00:52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더 보이즈와 임시보호견 땅콩, 호두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 스타견 오구와 임순례 영화감독을 만났다.  

24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더 보이즈의 유기견 임시보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더 보이즈는 이른 새벽부터 숙소를 뛰어다니는 해피들 덕분에 강제 기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연은 "다른 건 다 상관없는데 잠이 문제다. 잠을 그렇게 안 자는 강아지는 처음 본 거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더 보이즈 멤버들은 호두와 땅콩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곳에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출연했던 스타견 오구와 구정아 PD, 임순례 영화감독이 있었다. 구정아 PD는 오구를 임시 보호했던 사연을 밝히며 "적합한 입양처가 나타나지 않았고, 정이 깊게 들어서 나랑 같이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또 임순례 감독은 "오구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적응을 못할 줄 알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동시에 받다 보니까 성격이 너무 좋아졌다. 촬영 현장에 사람이 많았다는 게 사회성을 길러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보이즈는 "땅콩과 호두가 입양을 가야 하는데 비글에 대한 안 좋은 편견 때문에 입양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임순례 감독은 "사실 그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다. 많이 놀아주고 산책을 시켜주면 문제가 없는, 어디 가도 적응력이 좋은 편이라서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임순례 감독은 "잘 돌본 것 같다. 아이들이 사랑을 받은 티가 나더라. 처음에 버려졌을 때는 굉장히 좌절을 겪었지만 좋은 임시 보호처를 만났고 앞으로 아이들의 행운이 좋은 입양가정으로까지 전해질 것 같다. 느낌이 좋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간 더보이즈는 호두와 땅콩을 안정시키기 위한 '해피 캄다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더 보이즈가 택한 방법은 강아지 웃음소리를 들려주는 것이었다.

호두와 땅콩은 강아지 웃음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했고, 조금씩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은 직접 자장가를 불러주며 호두와 땅콩을 재우는 데 성공했다.

상연은 "엄마 아빠 마음이랄까. 곤히 자는 거 보면서 무슨 꿈 꿀까 궁금했다.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고, 뉴는 "조금 더 노력을 많이 해서 훈련도 열심히 시켜서 좋은 곳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BN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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