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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스광장' 손예진 "'협상', 추석 유일 女주인공…책임감 크다"

기사입력 2018.09.24 08:53 / 기사수정 2018.09.24 09: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KBS 1TV '뉴스광장'을 찾아 추석 인사와 함께 현재 상영 중인 주연작 '협상'(감독 이종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손예진은 24일 오전 방송된 '뉴스광장'에 출연해 "지금쯤 아마 차례를 지내고 계시거나, 가족 분들과 식사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KBS 뉴스 출연은 2번째, 타 방송사에서도 뉴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긴장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는 앵커의 말에 손예진은 "드라마에서 제가 사회부 기자, 앵커 역할을 한 경험이 있다. 그래도 (뉴스 출연은) 여전히 어렵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어 '드라마와 영화 중 애착이 가는 분야'를 묻는 말에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영화는 상황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드라마의 경우는 좀 정신이 없다. 대본이 찍는 과정에 나오는 경우도 많고, 잠도 못 자거나 밥  시간에 밥을 못 먹을 때도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그렇게 찍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손예진은 올해 추석 연휴 유일한 현대극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협상'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협상'은 지난 19일 개봉해 23일까지 6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현빈과 함께 한 이원촬영 현장을 떠올린 손예진은 "아주 생소한 이원촬영 방식이었다. 저희가 같은 세트 공간, 다른 층에서 실시간으로 동시 촬영을 진행한 것이다. 모든 세팅이 완료된 후 '레디, 액션'이 같이 들어가서 실제 협상을 하는 것처럼 연기했다. 그 촬영 기법이 저희 영화나 배우들에게는 좀 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예진은 추석 극장가에서 유난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한 여주인공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손예진은 "여성영화가 많이 없다는 것은 대중도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번에 정말 유일하게, 제가 여성 캐릭터로 나오게 돼서 '('협상'이) 더 잘돼야 하는데'라는 책임감이 있다"며 웃었다.

또 10년 전 영화제 수상 소감에서 '여배우로 살아가기 쉽지 않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단 한국영화계라는 표현보다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여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푸념이 아니었나 싶다"며 "많은 것을 모를 때였다. 불안했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직은 불편했던 나이였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그런 여러 가지 부분에서 쉽지 않다는 것을 고민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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