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1 11:56 / 기사수정 2009.07.21 11:56
[엑스포츠뉴스=손현길 기자] 2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는 한화와 SK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연패를 기록 중이기에 연패 탈출을 위한 두 팀의 치열한 사투가 예상된다. SK와 한화의 상대 전적은 SK가 9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빼앗기면서 전체적인 팀의 균형이 무너진 SK의 승리를 쉽게 장담하기는 어렵다.
SK가 지난 10경기에서 뽑은 점수는 35점으로 경기당 평균 3.5득점이다. 하지만 상대한 팀에는 56점을 내주면서 공격과 수비의 불균형을 보였다. 타선에서의 문제점과 더불어 SK는 지난해 정우람, 윤길현과 같은 확실한 불펜이 사라졌다. 또한 김광현(11승2패), 송은범(10승2패)을 이을 3, 4선발에 실리는 힘이 부족하다.
투타의 부진과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SK는 지난 4일 롯데에 1-0으로 패한 이후 7연패에 빠졌다. 지난 16일 LG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침체된 타선이 불을 붙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다시 롯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1일 현재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2위 SK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리그 꼴지 한화 역시 연패 탈출을 위해 반드시 SK를 잡아야 한다. 한화는 SK에 상대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힘 있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버티고 있는 한화를 쉽게 볼 수 없다.
SK와 마찬가지로 에이스 류현진(8승 7패)를 제외하고 이렇다 할 선발진이 없는 한화는 12연패라는 팀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 11일 LG를 상대로 거둔 8-0 승리 이후 다시 5연패에 빠져있다.
오늘 오후 문학에서 펼쳐질 SK와 한화의 경기에서 SK가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연패 탈출과 1위 도약의 발판을 삼을 것인지. 혹은 한화가 SK를 잡고 5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후반 반전을 노릴 교두보를 마련할 것인지 주목해 볼 만하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유원상(3승7패 6.16) SK의 선발투수는 글로버(2승2패 3.15)이다.
[사진 = 유원상, 글로버 (c)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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