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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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유이, 안방 울린 절절한 눈물의 여왕

기사입력 2018.09.23 08: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가 절절한 눈물연기를 펼쳤다.

27년 동안 가족으로 알고 살아온 사람들이 진짜 가족이 아니라면 어떤 느낌일까. 눈 앞에서 아빠가 세상을 떠난 것에 이어, 엄마가 ‘넌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밀어낸다면. 지금까지 믿어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일 것이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도란(유이 분)은 충격에 휩싸인 채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애써 마음을 다잡은 도란은 엄마와 동생이 기다리는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 이 집 친딸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게 됐다.

소양자(임예진)의 매몰찬 타박에 김도란은 눈물을 꾹 참으며 집을 나왔다. 한없이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던 김도란은 꿋꿋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나갔다. 원하던 대로 취업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런 김도란이 결국 발걸음을 옮긴 곳은 자신을 쫓아낸 엄마와, 동생이 있는 집이었다. 그는 또 다시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그러나 소양자가 받아줄 리 없었다.

김도란의 슬픈 운명이 애처롭게 펼쳐진 60분이었다. 유이는 상황에 따라 고조되는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혼자 감정을 억누르려 흘린 눈물, 가족을 믿고 싶어 흘린 눈물, 가족에게 내몰리며 흘린 처절한 눈물, 그럼에도 가족 곁에 머물고 싶어 애처롭게 흘린 눈물까지 김도란의 감정을 담아냈다.

김도란이 겪어야 할 감정 변화는 극적일 수밖에 없다. 김도란이 친부인 강수일(최수종)과 앞으로 어떻게 마주할지, 앞으로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그에게 어떤 운명과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이가 김도란에 얼만큼 몰입하는 연기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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