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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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3' 나영석PD "프로그램, 高 세계사 교재로 쓸 수 있을 것 같아"

기사입력 2018.09.20 11: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나영석PD가 '알쓸신잡3'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야기했다.

20일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나영석PD, 양정우PD가 참석했다.

나영석PD는 유럽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무래도 저희가 국내 여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역사 이야기를 하다보면 꼭 세계사 사건과 비교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나라를 고민하다가 민주주의 시작인 그리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시청자와 공감에 관한 우려에 대해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다. 세계사적 이야기는 가치가 있다하더라도 시청자들이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다. 물론 PD로 시즌이 계속되다보면 쉽게 가는 방법도 있다. '더 이상 갈 도시가 없어지지 않았나'는 우려가 있지만 '1박2일'도 10년 째 하고 있다. 시즌을 하다보면 이야기를 확장하고, 한 번 쯤 나올 필요가 있는 이야기라고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동떨어진 주제라도 즐겁게 귀기울여본다면, 우리나라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새벽까지 편집을 하다가 왔는데 고등학교 세계사 교재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시청자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알쓸신잡3'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박사'들과 연예계 대표 지식인 유희열이 모여, 분야를 넘나드는 수다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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