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선미가 신곡과 매니저, 다음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가수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앞서 작은 해프닝이 발생했다. 12시 30분에 출연하기로 되어있던 선미가 교통 체증으로 지각하게 된 것이다.
송은이와 김숙은 "지금 선미가 출근 중인데, 차가 너무 막힌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삼행시 등을 통해 시간을 때웠고 스튜디오에 들어온 선미는 "오랜만이다"며 허겁지겁 인사를 건넸다.
선미는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자신의 매니저를 언급하며 "요새 저보다 매니저 언니가 더 바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혜주 씨 스타병 걸린 건가요"라 장난을 쳤고 선미는 "그건 아니다"고 답했다.
선미는 지난 4일 신곡 '사이렌'을 발표했다. '사이렌'은 선미의 전곡 '가시나' '주인공'에 이은 3부작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곡이다.
선미는 "배우분들이 이런 소감인 것 같다"며 "한 작품을 끝낸 느낌이다"고 3부작 프로젝트를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안무에 대해 "제 안무에 대해 많은 분들이 연기력을 꼽으시더라. 그래서 '그거를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안무를 통해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악으로 깡으로 무대를 하는 스타일이다. '사이렌'에서 몸이 휘청이는 걸 저도 느낀 적이 있다"며 "무대도 힘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강약 조절을 하는 편이다. 너무 힘들어서 제풀에 꺾인다"고 덧붙였다. 선미는 이와 함께 힘들었을 때의 안무를 몸소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선미의 매니저 역시 함께했다. 송은이는 "방송에 나온 게 잘한 것 같냐"고 질문했고 선미 매니저는 '그건 아니다'는 신호를 보냈다. 선미는 "언니가 마트를 갔는데 사람들이 한 번씩 만져보더라"고 일화를 소개했다.
김숙 역시 "'밥블레스유' 촬영을 가면 송은이 매니저와 이영자 매니저가 우리보다 인기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추석 때도 매니저와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다는 선미는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선미는 "제 메모장에 다음 앨범에 관한 폴더가 생겼다"며 "노래를 하나하나 넣고 있다. 가사가 완성된 것도 있고 제목이 완성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김숙은 "선미의 3부작이 완성됐으니 뭘 해도 팬들이 기다릴 거다"고 전했다. 선미는 "이러다 락하는거 아니냐"고 웃었고 송은이는 "락하면 어떠냐.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고 선미를 지지했다.
선미는 이에 "다음에 어떤 곡으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심심치 않게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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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