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17 06:21 / 기사수정 2009.07.17 06:21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브라질 대표팀 주장' 루시우가 인테르 밀란에 합류한다.
16일 밤(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홈페이지는 루시우가 인테르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끝마쳤음을 보도했다.
같은 시각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는 루시우의 이적료는 500만 유로에 추가 옵션이 붙은 것이며, 연봉은 300만 유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그는 밀라노에 도착했으며,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전지훈련 장소인 로스 엔젤레스로 합류하게 된다.
한편, 루시우는 인테르 이적에 대해 "위대한 클럽인 인테르에 합류하게 돼서 행복하다. 무리뉴의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우며,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훌륭한 선수의 동료가 되어 기쁘다"고 했다.
지난 2002 FIFA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루시우는 2005,2009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조국의 우승에 기여하며,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로 명성을 알렸다.
2001년 브라질 리그 소속인 인터나시오날을 떠나, 바이에른 레버쿠젠에 합류한 그는 2001~2002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뽑는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선사했다. 2004년 뮌헨에 합류한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계약 기간을 1년 앞둔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밀라노행을 선택했다.
단단한 체격을 지닌 그는 1:1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로 하여금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태클 능력도 준수하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 가담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의 이러한 능력은 지난 컨페드컵 결승전인 미국전에서 진가가 발휘되었다.
이로써, 인테르는 다음 시즌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을 위한 수비진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하게 되었다.
[사진=5년간의 뮌헨 생활을 청산하고 인테르로 이적할 루시우 (C) 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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