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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롤모델=방탄소년단"…루첸트, 빌보드 꿈꾸는 당찬 신예

기사입력 2018.09.18 14:5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온 신인 그룹 루첸트가 글로벌 아이돌로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루첸트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루첸트는 지후, 고건, 바오, 박하, 유성, 영웅, 태준으로 이뤄진 남성 7인조 그룹이다. 팀명 루첸트는 라틴어와 영어를 조합한 것으로 '별처럼 밝게 빛난다'는 뜻. 첫 미니앨범 'The Big Dipper'를 내놓고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 '뭔가 달라'는 힙합 기반의 퓨처&팝 장르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군무가 어우러진 곡이다. 서로 사랑했던 뜨거운 마음이 식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김준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안무는 오스피셔스 크루의 류재준 단장이 맡았다. 

유성은 "실감이 안난다. 1,2주 전까지만 해도 데뷔할 수 있을까,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웃으면서 이야기 했는데 눈 뜨니 쇼케이스하는 자리에 와있어서 새롭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지후는 "힙합을 기반으로 한 강렬한 퍼포먼스로 많은 K-POP 선배가 갈고 닦아 놓은 길에 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도, 홍콩, 일본 등에서 상당한 팬덤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12만명이 넘는 관객과 이미 만났다는 것. 루첸트 영웅은 "데뷔 전에 여러 나라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으면서 프로모션 월드투어를 잘 마쳤다. 나라마다 색깔이 다르고 그 나라 문화와 언어가 다른데도 우리 노래로 하나가 돼서 한 목소리로 같이 이렇게 노래 불러주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유성은 "인도에 콘서트를 하러 갔는데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서 20시간 가량 3,4명이 경유를 해서 인도에 도착한 적이 있었다. 정신없이 공연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팬들을 만나니까 힘들었던 기억이 없어지더라"고 거들었다. 

태준은 "오랫동안 저희의 데뷔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우리 무대를 세계 각국의 팬 여러분께 보일 생각을 하니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더 멋있는 퍼포먼스와 무대를 준비해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이들의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유성은 "루첸트의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실력은 물론이고 멤버 각자의 개성도 뚜렷하고 7명이 모였을 때 내뿜는 시너지가 큰 것 같아서 루첸트도 많이 닮고 싶다고 생각한다. 데뷔 전부터 팬들과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소통도 많이 하셨더라. 그 점도 많이 배울 점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성은 "데뷔하기 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프로모션을 해서 현지 언어로 콘서트를 했다. 언어가 완벽하진 않지만 배우 분이나 뮤지컬 배우들이 대본을 외우고 무대를 선보이듯,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공부하고 공연에 맞는 큐시트로 외워서 통역 없이 공연을 한다"며 "언제 어디서건 공연을 열 수 있게 준비 되어있다. 그게 우리의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타 아이돌과의 차이점을 힘줘 말했다.

바오는 "7명이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다. 지켜보시다보면 어떤 캐릭터들이 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첸트는 자신의 '꿈의 무대'에 대해서도 당차게 이야기를 꺼냈다. 태준은 "동방신기를 보며 꿈을 키웠는데 도쿄 돔에서 공연하는 영상을 많이 봤었다. 도쿄 돔에서 공연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고, 박하는 "음악시장이 큰 미국무대에 서고싶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서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바오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해서 아직은 이르지만 빌보드 어워즈 무대에 서보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지후는 "누나가 캐나다에 살고 있어서 캐나다에서 공연해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고, 유성은 "잠실 주경기장을 꼭 채워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건도 "빌보드에 가서 공연을 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고 조심히 이야기를 꺼냈고, 영웅은 "특정 장소보다는 못가본 곳은 다 가보고 싶다. 구석구석 팬들과 만나고 싶다. 직접 뵙고 공연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첸트는 데뷔앨범 'The Big Dipper'를 18일 정오 발매하고 1집 활동 이후 일본, 인도 등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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