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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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미쓰백', 한지민의 파격 변신을 기대해

기사입력 2018.09.17 21:49 / 기사수정 2018.09.17 22:0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이 '미쓰백'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기대를 높였다.

17일 네이버 V라이브에서 영화 '미쓰백'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주연 배우인 한지민, 김시아, 이희준을 비롯해 이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원 감독은 제일 먼저 '미쓰백'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지원 감독은 "한지민 배우가 맡은 백상아라는 인물은 맨손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상아라는 이름보다 미쓰백으로 불리는 게 익숙한 사람"이라며 "그런데 김지은(김시아 분)을 만나면서 자기를 '미쓰백'으로 부르라고 한다. 그 마법과도 같은 단어 덕분에 변화해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지민은 강렬한 비주얼 변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한지민은 "백상아 캐릭터 비주얼이 나오기까지 많은 과정이 잇었다"며 "눈화장을 연한 것부터 진한 것가지 단계별로 해봤다. 또 립이나 머리색도 단계별로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지민은 이어 "백상아라는 인물이 굉장히 거친 세상의 밑바닥에서 사는 인물이다. 세상의 찌든 느낌을 가져가되 남들한테 항상 날 서 있는 것을 동시에 담아야 했다. 그런 접점을 찾았을 때 굉장히 만족스러웠다"며 "피부톤, 잡티 이런 것도 그녀의 일상을 보여주되 뿌리가 자란 탈색된 머리카락 등으로 날 서 있는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원 감독은 한지민에 대해 "망가트려 보고 싶었다"며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컸잖나. 처음 아이디어를 얻게 된 건, 한지민과 처음 만났을 때 그 순간이 큰 영향을 줬다. 일수 가방을 든 골목대장 느낌, 씩씩하고 눈에 총기와 힘이 살아 있고 강하고 센 모습이 첫인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지원 감독은 이어 "그런 이미지를 좀 더 끄집어내서 한지민이라는 사람의 포스를 보여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 생각했다. 백상아라는 인물과 잘 붙는 지점들도 많았다. (한지민에게) 의상 등 파격적인 제안을 많이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들여 줘서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인 김시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이희준은 "시아가 눈썹을 밀어야 했다. 그래서 감독님이 '나도 밀게' 하면서 눈썹을 같이 밀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와 관련, 김시아는 "그때 솔직히 밀기가 싫었다. 학교도 다녀야 하고 그러니까 그랬다. 그런데 감독님이 같이 밀어준다고 하시더라. 감독님도 저렇게 해주시는데 내가 이렇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김시아는 또 600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김지은 역에 발탁된 것에 대해 "뽑아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얼떨떨했다. 내가 뽑힌 게 맞는지 믿기지 않았는데 그다음에는 행복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또 김시아는 김지은 역을 위해 "극 중에 배고픈 감정도 있으니까 먹고 싶은 것도 참아가면서 감정을 느껴보려고 노력을 해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지민과 이희준은 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한지민은 "이희준 오빠와 호흡은 웃겼다. 장섭 역은 상아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이다. 옆에 잇어서 고마운 걸 뻔히 알면서도 표를 안 낸다. 그 고마움이나 마음을 받는 것 자체가 낯선 캐릭터다. 그런데 희준 오빠 미소가 너무 해맑다. 웃고 싶지 않은데 얼굴이 너무 해맑아서 그것 때문에 웃겼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한지민과 함께 촬영하는 게 너무 즐거웠다"고 했다. 

한편, 영화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 드라마다.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V라이브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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