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베일을 벗었다.
16일 첫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이 살인을 저지르고 28년 동안 친딸 김도란(유이)를 버리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일은 아내의 수술비를 구하려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수감됐다. 고아원에서부터 알던 동생 김동철(이두일)이 어린 도란을 거뒀으며, 강수일은 "죽어도 도란이 내 딸인거 그것만은 절대 아무도 모르게 해"라고 당부했다.
수일은 출소한 이후에도 도란을 멀리서만 지켜봤다. 동철의 설득에도 그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동철의 아내 소양자(임예진)는 김도란과 김미란(나헤미)을 차별하며 키웠다. 하지만 김도란은 씩씩하게 자랐으며, 검사라는 꿈을 가지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열심히 노력했다.
김도란은 호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장소영(고나은)에게 접근하기 위해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 왕대륙(이장우)를 발견했고, 이를 장소영에게 알려주며 왕대륙과 악연을 시작했다.
첫회부터 살인부터 출생의 비밀, 그리고 신데렐라 스토리의 실마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주말드라마로 풀어내기에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수일을 맡은 최수종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줬다.
늘 선한 역할만 어울릴 줄 알았던 최수종이지만, 처음 행복했던 모습부터 아내 수술비가 눈이 돌아간 모습, 또 아내가 죽은 뒤 좌절해 자살시도를 하는 모습 등 다양한 상황에 처한 강수일을 그에 맞게 표현해냈다.
이에 앞으로 김도란과 본격적으로 엮이게 된 뒤 강수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김도란은 강수일을 아빠로 받아들일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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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