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35
경제

우리나라 축제, 50대 이상 방문자 높다

기사입력 2009.07.14 13:18 / 기사수정 2009.07.14 13:18

이우람 기자

대한민국 축제 대상(KOFESTA)이 발표한 '2009 꼭 가봐야 할 여름 축제 기획설문 조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731명의 전체 응답자 중 52.9%가 지난 3년간 여름축제를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경험이 있다는 47.1%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령별로 50대 이상은 63.6%가 여름축제를 방문한 경험이 있었고, 40대 이하의 응답자들의 여름축제 방문 경험은 50% 초반에 그쳤다.

이에 대해 조혜정 KOFESTA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축제들은 대부분 지역성이라는 현실적 한계에 갇혀 있고, 특히 공무원집단이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직접 축제를 기획하다 보니 창의성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 하지만, 춘천마임축제나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처럼 젊은 감각으로 다양한 세대의 지지를 받는 축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문했던 축제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는 축제방문경험자 511명 중 29.9%가 '지역특산물 축제'라고 답했다. 이어 '문화예술 축제'와 '생태자연 축제'가 각각 24.7%와 24.3%를 기록했다. 기타 역사 민속 축제, 경연·산업 축제, 주민화합 축제, 교육·체험 축제들은 모두 10% 이하에 그쳤다. 이 설문은 전체 응답자 중 지역축제 방문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다중응답 형태로 진행됐다.

최근 방문한 여름축제 시기와 동반자유형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들의 40.6%가 주말에 축제를 방문한다고 답했고, 49.9%가 가족과 함께 방문한다고 대답해 지방자치단체 축제담당자 및 축제 기획자들이 눈여겨볼 만한 통계가 나왔다.

또한, 여름축제 방문기간과 관련해서는 1박 2일(42.3%), 당일(39.7%), 2박 3일(14.2%) 순이었다. 3박 4일과 그 이상은 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30대 층의 50.8%가 축제를 1박 2일로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결혼적령기에 있는 커플이나 신혼부부, 신세대 부부들이 축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설문에서는 여름축제 방문 경험이 없는 사례 수를 제외해 빈도수가 345명으로 줄었다.

한편, 이번 인터넷리서치는 KOFESTA가 조사주관인 아이앤알플러스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의 전국 성인 남녀 73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일에서 9일까지 실시됐다. 이 조사결과의 최대허용오차는 ±3.60%포인트며, 표본추출방법은 모집단의 지역, 성별, 연령별 유의할당 추출법을 적용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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