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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틀째 침묵"…구하라, 경찰 조사 불응→출석 요구서 발송되나

기사입력 2018.09.14 17:40 / 기사수정 2018.09.14 17: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구하라의 남자친구 폭행 논란이 매듭지어 지지 못하고 오히려 더 큰 잡음을 내고 있다. 경찰 조사가 시급해 보인다. 

14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구하라는 개인 스케줄, 병원 방문, 변호사와의 논의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구하라의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A씨 역시 마찬가지다.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 관계자 역시 이날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현재까지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처럼 사건이 발생한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일명 '구하라 사건'은 해결되지 못하고 계속 대중의 입에 오르내고 있다. 

경찰은 구하라의 출석 일정이 이날 중으로 조율되지 않을 경우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겠다는 입장이다.

구하라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자, 구하라가 사는 빌라 주변 현장을 담은 CCTV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널A 뉴스 측은 구하라의 남자친구 폭행 논란 소식에 대해 다루며, 강남구 한 빌라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CCTV 속에서 경찰들은 새벽 3시께 출동해 빌라 근처를 수색한다. 이후엔 빌라의 엘레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이동한다. 

또 한 이웃 주민은 MBN 측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소리를 들었다. 큰 소리를 치는 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CCTV에 구하라와 그의 남자친구의 모습은 담기지는 않았다. 

구하라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못한 채 이어지고 있어, 향후 그의 연예 활동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지난 13일 A씨는 경찰에게 '구하라에게 결별을 통보하자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하며 신고했다. 

그러나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일어나라며 발로 찼다"고 진술했으며 "서로 다툼을 벌이다가 할퀴고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쌍방 폭행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구하라는 최근 수면장애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걱정을 샀다. 이 가운데 구하라가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증권가 정보지(지라시)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후 구하라는 퇴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게재하는 등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논란이 잠재워지는 듯 했지만, 남자친구와의 폭행설로 다시 한번 사생활로 구설수에 휘말리게 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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