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드파파' 김재경이 18년 만에 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10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재경은 광역수사대 형사로 모두가 무시하는 유지철(장혁)을 따르는 후배이자 파트너 형사인 차지우 역할을 맡았다.(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털털한 매력의 소유자이지만, 선배 지철에게만큼은 따뜻한 위로를 주고 은근슬쩍 물질적인 도움까지도 주는 ‘의리파 후배’로 활약한다.
이와 관련 차지우(김재경)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잠복수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지우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 차 속에서 앉아 몸을 잔뜩 웅크리고 사방을 경계하고 있던 상태. 마침내 누군가를 본 듯 깜짝 놀라더니 더욱 눈빛을 빛내며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핀다. 그리고 곧 튀어나갈 듯 자세를 취하며 긴장했다. 짧지만 강렬한 모습들이 이어지면서, 과연‘따뜻한 선배바라기’이자 ‘열혈 형사’인 지우가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주목된다.
김재경은 ‘배드파파’를 위해서 18년 만에 처음으로 긴 머리를 자르는 ‘단발 투혼’을 발휘했다. 여기에 약간은 보이시하고 툭툭 내뱉는 말투, 뛰어다니고 막아서는 민첩한 행동력 등 차지우 역할을 맡기 위해 상당한 준비를 했다. 김재경은 “오디션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차지우의 모습이 그려졌고, 촬영을 시작한 순간 감독님, 작가님, 수많은 스태프분들께서 내 머릿속에 존재하던 차지우를 현실로 꺼내주셨다.”라며 첫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첫 촬영 전날 밤, 여행가기 전처럼 두근거려 잠도 이루지 못했고, 기다리던 첫 촬영은 눈 깜짝 할 사이에 끝난 것 같았다. 촬영 중 쉬는 시간 틈틈이 김병춘 선생님께서 다양한 조언도 해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긴장이 덜 된 것 같다. 지금도 여전히 하루하루 촬영가는 날이 기다려진다.”라고 설렘 가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남은 촬영도 행복하게 잘 해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10월 1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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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