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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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계절' 김민태 PD "드라마스페셜 중 유일한 19금…많이 자극적이진 않아"

기사입력 2018.09.13 15:07 / 기사수정 2018.09.13 15:0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잊혀진 계절'이 유일한 드라마 스페셜의 유일한 19금 드라마로 제대로 된 장르물을 예고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201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성훈, 오동민, 황승기PD('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고보결, 김민태 PD('잊혀진 계절'), 윤박, 정건주, 송민엽 PD('참치와 돌고래'), 고준, 박세완('너무 한 낮의 연애')이 참석했다.

'잊혀진 계절'은 고시원을 배경으로 한 평범한 인간이 살인자가 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공조, 방임 등의 인간 심리를 다룬 스릴러다. 김무열, 고보결, 정준원, 고민시, 재호가 출연한다.

김민태 PD는 "개인적으로 많은 것들을 타협하지 않고 공들여서 열심히 만들었은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고보결은 경찰 공무원 시험을 5년 째 준비중인 고시생 이은재를 연기했다. 그는 "내가 재수 경험도 있었지만, 5년에 비하면 너무 짧았다. 그래서 공감을 위해 노량진에 실제로 가서 학원에 찾아가서 자습실에서 공부도 해보고 다큐멘터리도 봤다"며 "그분들의 절실한 마음에 공감하며 준비했다"고 고시생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말했다.

'잊혀진 계절'은 이번 드라마스페셜 작품 중 유일한 19금 드라마다. 김민태 PD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극적인 대사나 센 장면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19금 등급을 받고는 모두 놀랐다.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지는 내가 결정을 하는 거라, 연령 등급을 받는 건 내 영역이 아니다. 시청자분들께서 보시고 판단을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보결과 함께 김무열이 극을 이끌어가지만 두 배우가 직접 만나는 신은 없었다고. 그는 "김무열 선배님과 주고받는 신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극 중에서 기를 받으며 촬영장에서 오고갈 때 따뜻한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김민태 PD는 이번 작품으로 첫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단막극이 고퀄리티라는 평을 듣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경우로든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민태 PD는 "생각지도 못하게 금요일 밤 11시라는 황금시간대에 방송이 되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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