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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비잠' 김재욱, 나른함·퇴폐美 속 숨겨진 반전입담(씨네타운)

기사입력 2018.09.12 11: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재욱이 반전매력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나비잠' (감독 정재은)의 배우 김재욱이 출연했다.

이날 김재욱의 출연에 청취자들은 "퇴폐미가 약해졌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김재욱은 "전 원래도 건전한 사람이다. 지금 제가 촬영하는 드라마에서 사제로 나온다. 그래서 경건하게 살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따.

영화 '나비잠'과 더불어 오늘(12일) OCN '손 the guest' 첫방송을 앞두고 그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표방했다. 드라마에서는 처음 엑소시즘을 다룬다"라고 말했다. 특히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영화 '검은사제들'에 대해 "세계관과 조금 다르다. 저희는 샤머니즘돠 함께 다룬다"라고 말했다.

'손 the guest'에서 김동욱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재욱.

그는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11년 만에 만나게 됐다. 중간 중간에 만나고 연락을 하기는 했지만 작품은 오랜만에 한다. 너무 즐겁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청취자들은 '보이스1'의 모태구를 언급했고, DJ 박선영 역시 "원래도 나른한 편인가"라고 물었다.

김재욱은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저는 잘 모르겠다"라며 "캐릭터를 만나다보면 저도 가끔 튀어나오는 게 있다. 그럴 때마다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재미있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영화 '나비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 속에서 계속해서 일본어를 썼다는 김재욱은 "그동안 일본어 쓰는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막상 나라가 바뀌고 스태프가 모두 그 나라 사람이고, 호흡하는 배우 역시 일본 사람이니 이게 한국에서 해온 것과는 조금 다르더라. 그리고 한국 작품에서 썼을 법한 일본어가 아니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맡은 역할이 현재의 저보다는 10살이 어린, 대학생이었다. 그때의 감정을 되살리느라, 저도 10년동안 여러 경험을 하면서, 노력이 필요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욱은 의외의 활발함을 자랑했다. 최근 류덕환과 자주 만난다는 그는 "류덕환 씨가 작년 12월에 전역했는데, 아직까지도 군인 티를 벗지 못했다"라고 놀리며 친분을 자랑하기도.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한 그는 "요즘 조용필 선생님 노래를 많이 듣고 있다"라며 또 한번의 반전 면모를 보였다. 그는 "같이 드라마를 찍는 동욱이가 옛날 사람이다. 옛날 노래만 듣더라. 현장에서 틈만 나면 노래를 들려주길래, 저도 같이 듣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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