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그룹 다이아 정채연, 기희현, 솜이가 남다른 열정으로 '문제적 남자'를 발랄하게 채웠다.
1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다이아 정채연과 기희현, 솜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장 먼저 정채연은 학창 시절 '수학덕후'였냐는 질문에 "수학 문제를 풀 때 몇 시간 동안 안 풀리다가 풀리면 쾌감이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채연은 "선생님은 공식을 외우라고 하잖나. 그게 너무 싫었다. 저는 '왜?'가 너무 좋더라. 왜 공식이 만들어졌는지가 궁금하고 좋더라"고 했다. 또 수학 성적에 대해서는 "공부하면서부터는 많이 틀리면 2~3개 정도였다"고 말했다.
기희현은 "이장원이 이상형"이라며 "오늘 프로그램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뇌가 섹시한 남자를 좋아한다. 에티튜트 같은 게 멋있으시더라"고 말했다. 기희현은 이어 "프로그램을 보면 칠판에 나가서 설명할 때 그때 섹시한 거 같다. 말투도 너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기희현은 또 작사, 작곡에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기희현은 "이번 앨범 수록곡도 만들었다. 또 '나랑 사귈래'라는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도 참여한 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솜이는 속독 자격증이 있음을 알렸다. 이에 제작진은 불시에 속독 문제를 냈다. 제한시간 2분 동안 7천자 이상의 글자를 읽고 문제를 맞혀야 했다. 솜이는 속독 자격증을 보유한 능력자답게 가장 많은 문제를 맞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 시간을 가졌다. 뇌섹피디아 코너의 첫 키워드는 '팬그램'이었다. 자음을 모두 한 번씩 사용해 한글 팬그램을 완성하라는 문제였는데, 김지석은 '박사님 초코파이 트리 좋다'라는 문장으로 팬그램을 완성했다. 이어 전현무, 이장원 등이 도전에 나섰지만 김지석의 것이 정답으로 인정됐다.
김지석은 다음 문제에서도 '촉'을 발휘했다. 다음 키워드는 '천 달러'였는데, 1~15까지 숫자 퍼즐을 완성해야 했다. 5분 안에 퍼즐을 완성하는 사람이 정답을 가져가는 거였는데, 모두 완성하지 못했다. 이때 김지석은 "답이 없다"로 정답을 외쳤고 두 번째 문제까지 가져가게 됐다.
다이아의 활약도 있었다. 다이아는 '친구 석진과 뇌섹스퀘어에서 만나기로한 지석은 석진이 남겨놓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메시지는 무엇일까?'에 대한 문제에서 열정을 보였다. 다이아는 하석진의 힌트를 참고삼아 정답을 유추하는데 성공했고, 정채연이 최종 정답자가 됐다.
한편, 이날 '문제적 남자' 우승은 김지석이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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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