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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손:the guest' 김동욱x김재욱x정은채가 선보일 한국형 엑소시즘

기사입력 2018.09.06 15:11 / 기사수정 2018.09.06 15:1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동욱과 김재욱, 정은채가 보여줄 한국형 엑소시즘은 어떤 모습일까.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수목드라마 '손:the guest'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홍선 감독과 배우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이원종, 박호산이 참석했다.

'손: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에는 '손:the guest'가 강조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담아 섬뜩함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의 조합의 활약을 모두 담아 눈길을 끌었다.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 윤화평 역을 맡았은 김동욱은 "유독 이 작품에서 내면적이고, 내용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인물에 어떤 정서, 현재까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한 화평이란 인물의 감정변화를 감독님과 많이 상의를 했다. 전작인 '신과 함께' 영화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동욱은 "흥미로운 소재의 대본,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까지 복합적인 요소로 선택하게 됐다. 같이 현장에 있으면서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욱은 "제가 '신과 함께' 이후에 이런 작품을 하게 되어 정말 기대가 크다.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너무 즐겁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순간을 즐기면서 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 순간을 즐기다보면 이 드라마 역시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며 부담 대신 기쁨을 전했다.


OCN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열게 된 '손:the guest'. 김홍선 감독은 '첫 수목드라마'라는 수식어에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것이라 부담감은 있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된다"며 방송을 앞둔 떨림을 전했다.

이어 "엑소시즘은 서구적 개념이지 않나. 가톨릭을 기반으로 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 한국에도 사실 무속신앙 샤머니즘 세계관이 같이 존재해왔다. 세대-국가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함께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하면서 두 세계관이 맞을까? 부딪힐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저희가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치유'라는 과정이 각자의 세계관과 들어맞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그런 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악령을 쫒는 구마사제 최윤 역을 맡은 김재욱은 영화 '검은사제들'과 '손:the guest'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표현되는 직업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을 신경을 쓰고 차별화된 뭔가를 보여준다는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저희가 가진 작품의 색을 확실히 보여주고 집중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물론 영화 '검은사제들'에도 무속신앙, 굿에 관한 내용이 표현된다. 하지만 저희가 표현하는 지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초반에는 비교가 될 지 언정, 나중에는 이 드라마만의 세계관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이스'에 이어 또 한 번 강렬한 캐릭터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도 큰 부담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재욱은 "캐릭터는 큰 상관 없었던 것 같다.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나 '보이스'의 모태구라는 인물이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질문을 많이 받지만, 그런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악령을 믿지 않는 형사 강길역 역을 맡은 정은채는 "투박하고 털털한 강력계 형사 역을 처음 제안 받았는데, 처음에는 고민과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감독님을 뵙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연출자에 대한 신뢰감이 높았다. 언제 이렇게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을까, 그런 기대감으로 용기를 내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욱-김동욱과의 호흡에 대해 "제가 느끼기엔 호흡이 정말 좋고, 두 배우 분이 현장에서도 굉장히 유쾌하고 여유가 있다. 그래서 항상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신다. 저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함께한 정은채와 호흡을 맞출 박호산은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고, 인상깊었다. 대본인데 화면을 보는 듯한 비주얼 강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꼭 해보고싶다고 생각했다"고 욕심을 전하며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박수무당으로 변신한 이원종은 "이런 재미있는 작품을 김홍선 연출이 그림을 맡아 그려준다는 것이 상당히 궁금하기도 했다. 무당 역을 맡았는데, 배우로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전했다.

'한국형 엑소시즘'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필리핀까지 가서 답사를 했다는 김홍선 감독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하며 '치유'에 대해 강조했다.

김동욱 역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에 대해 귀신을 본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세 명의 인물들이 이를 쫓는 것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그는 "제가 맡은 역할은 귀신을 쫓는 것에 절실함이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연기에 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the guest'의 연출 김홍선 감독은 "악령을 볼 수 있는 윤화평, 구마사제 최윤, 범죄자를 지나칠 수 없는 열혈 형사 강길영 세 캐릭터가 서로 믿어나가면서 악령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사회가 분노 범죄가 많지 않나. 그런 것들을 차별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손:the guest'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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